연못에 수련 잎이 하나 있다. 매일 수련은 두 배로 불어난다. 30일째 되는 날 연못은 완전히 수련으로 뒤덮여서 더 이상 자랄 수 없게 되었다. 연못의 반이 비어 있던 날은 29일째 되는 날이다.
통섭. 에드워드 닐슨. 490쪽.
과학자들이 자주 얘기하는 수련 연못의 ‘산수’다. 과학자들은 비유도 정확하게 한다. 많은 과학자들이 오래전부터 인간에 의한 인공적인 지구 온난화를 경고해왔다.
‘면제주의자’들은(주로 과학자가 아닌 정치가) 인류는 영리하므로 항상 그래 왔듯이 뜻밖에 뭔가가 일어날 것이므로(과학 발전) 내년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한다.
* 면제주의자 - 인간이 자연세계와 떨어져 존재하며 그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며 종을 규제하는 엄격한 생태법칙(자연법칙)에서 면제된다고 생각하는 개체.
인류멸망은(지구멸망이 아닌) 서서히 오는 것이 아니라 ‘수련 연못의 산수’처럼 어느 날 갑자기 닥칠 것이다. 20년 후, 아니면 내일 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