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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갤이 윤태 Dec 31. 2022

나에게 주는 위로..

나는 오늘 나에게 위로를 하고 있나?

오늘 23년 임원 인사 발표가 났다.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지는 않았는데, 막상 그 발표에 내가 없는 게 섭섭하더라..


따지고 보면, 남들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는 다른 게 어쩌면 정상이다. 

같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내게 그런 일이 생기면 섭섭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가끔, 남들이 보는 내가, 내가 보는 나처럼 나를 보고 있지 않아서 상처를 받는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인데,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내 스스로의 평가기준이

있어서 그런 이라는 생각도 내 마음 한구석에는 (인정하기는 싫지만) 꾸물꾸물 생겨나고 있다. 


남에게 평가받는 입장이면, 누구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면 모두가 자기 멋대로 품고 있는 판단프리즘을 통해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보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나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렇다고 성과가 없는 것도 아닌데... 그러니 나는 대우를 받을만한데.. 

그런 생각이...   나에게 상처가 되고, 또 그로 인해서 자존감을 낮추기도 한다.   


하지만, 까놓고 객관적으로 돌아보면, 어쩌면 그들이 나에게 하고 있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남들은 원래 나와 다르고, 그들의 생각과 판단에 상처받을 이유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생각과 판단이 옳을지도 모르니까...


단지 내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섭섭한 것은 남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내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해서 인가?


남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이 나를 섭섭하게 만들고 비참한 것처럼 생각하게 만는것이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들이 나를 보는 평가기준에 나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는 것으로 상처받고 아파하지는 말자. 


올 한 해, 내가 나를 돌아보면서 주고 싶은 말은 " 올해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잘했다!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다" 남들이 말을 하지 못하는 숫자로 보여주자...라는 마음가짐새롭게 하면서 말이다. 


2022년은 이렇게 지나간다... 올해의 마지막날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불행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 더 크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올해, 국내최초 리포좀비타민런칭하는 성과도 만들어보고 개인적으로는 행복했다. 


내년에는 더 대단한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면서, 


검은 토끼의 해야 얼른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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