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듯해~
https://www.youtube.com/shorts/PIsDgwA34kI?feature=share
무심코 이 코미디 빅리그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나서 번쩍 들었던 생각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왜 웃자고 하신 코미디를 저처럼 마케팅을 전공한 사람들은 감탄하고 심지어는 일반인 분들도 왜 그럴듯하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웃기 위해서 잠시 지나가며 이상훈 님의 살짝은 과장된 코미디를 보고 웃고 그냥 " 오!!! 정말로 그럴듯한데?!!"라고 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코미디에는 놀라운 마케팅의 재미있는 이론이 숨어 있습니다.
혹시 들어는 보셨나요? 프로스펙트 이론?(Prospect Theory?) ㅎㅎㅎ
프로스펙트 이론은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1979년에 제안한 행동경제학 이론으로,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모델입니다. 이 이론은 기존의 기대효용이론과 달리,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선택을 하는지를 더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프로스펙트 이론의 주요 개념
1) 준거점 의존성
: 사람들은 절대적인 결과보다 준거점(reference point)을 기준으로 이득과 손실을 평가합니다
2) 손실 회피
: 같은 크기의 이득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손실의 고통은 이득의 기쁨보다 약 2배 정도 크게
느껴집니다
3) 위험 태도의 변화
: 이익 상황에서는 위험 회피적이지만, 손실 상황에서는 위험 추구적이 됩니다.
4) 확률 가중 함수: 낮은 확률은 과대평가하고, 높은 확률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로스펙트 이론의 적용
프로스펙트 이론은 금융 투자, 마케팅, 정책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현상이나, 복권과 같은 낮은 확률의 큰 이득에 끌리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이론은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을 설명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출처 : Perflexity
다시 말해서, 한 번에 20억을 주는 것보다 100만 원을 2천 번으로 나누어 주었을 때 돈을 받는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한 번에 20억을 받는 것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그림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100만 원과 20억은 2천 배의 차이가 있지만 그 만족도는 겨우 거의 2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20억을 한 번에 주는 것보다, 100만 원을 2천 번 나눠주는 것이 총 만족가치에 있어서는 1000배 더 높은 만족을 와이프에게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내가 주식을 해서 돈을 20억을 잃었을 경우에(그러면 안 되겠지만), 와이프에게 이야기할 때에는 20억을 잃었다고 한 번에 이야기하는 것이 100만 원씩 2천 번 잃었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실망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마케팅에서는 나쁜 것은 한 번에 크게, 좋은 것은 나눠서 여러 번에 주는 것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쿠폰을 10만 원짜리 한 번에 주는 것보다 2만 원짜리 5번을 받는 것이 더 기쁜 것이죠. 이렇게 생활에도 사용하고 마케팅에서도 사용하는 내용을 오늘 코미디에서 발견하고 또 놀라워합니다.
역시, 세상에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