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캔두잇 Jan 29. 2022

한국에 장기 투자를 결정할 때 봐야 하는 2가지 요소

기술혁신(R&D)과 인적 자본 개발

22년 1월 21부터 1월 27일까지 시작된 코스피 폭락 사태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다. 나 또한 개인투자자로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로 하락하고 있는 코스피 차트만 보고 있었다.


2020년에 상승한 코스피 지수가 2019년 상황으로 회귀되면서, 쓸쓸히 떠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한국 주식 시장에 묵묵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성장률’이다. 다음은 한국, 일본, 미국, 중국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GDP 성장률 그래프이다.


각 나라별 물가 수준을 감안한 GDP 성장률 차트


그림과 같이, 기울기가 높은 순서로 한국 > 미국 > 중국 > 일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한국은 미국, 중국과 비교할 때 높은 GDP 성장률을 바탕으로 경제력을 키워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거의 높은 성장률이 현재 또는 미래까지 지속할 수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지속적으로 성장률에 미치는 요인은 2가지, ‘기술혁신’과 ‘인적자본 개발’이 있다.


기술혁신

홍춘욱 박사 유튜브 자료 참고(https://youtu.be/CtmeKzJIFno)

먼저, 위 자료를 살펴보자.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기술혁신’ 부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기술혁신, 즉 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바로 ‘한국’이다. 다음 자료는 OECD 국가의 R&D 강도와 투자 추이 그래프이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이 압도적으로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다음 자료는 2020년 블룸버그 혁신 지수 순위 자료이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란 총 7개 부문으로 구분해 6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를 뜻한다. 각 지표는 연구개발(R&D)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첨단기술 집중도, 연구 집중도, 특허활동 등이 있다.  여기서 한국은 각 분야에서 2등, 2등, 4등,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인적 자본 개발’


혁신을 이끌기 위해선 필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능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PISA ranking’과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전망’ 자료를 참고하고자 한다.


위 그림은 2018 PISA ranking 자료이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 Estonia보다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다. 즉, 상위권 학생들의 수준을 측정하는 PISA Ranking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보인다.


또 다음 그림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 자료이다.

앞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가는 전공인 전기·전자, 기계·금속, 컴퓨터·통신, 의료 분야에서 초과수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미래 산업을 이끄는 전공에서의 인재 수급이 낮아지면서 인적 자본 개발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하자면, 1990 ~ 2020년 동안 한국은 일본, 미국, 중국보다 PPP(물가상승률을 감안한 GDP) 기울기가 높은 점을 보아, 고도의 성장을 이룬 나라로 평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거의 경제성장률이 현재 또는 미래에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선 ‘기술혁신’(R&D)와 ‘인적 자본개발’(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자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먼저, 기술혁신(R&D) 측면에서는 ‘OECD 국가들의 R&D 투자 강도 및 투자 지출’ 지표와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본 것처럼,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인적 자본 개발 측면에서 ‘2018 PISA ranking’ 지표와 ‘대학 전공별 수급전망’ 자료를 살펴본 바, 현재 인재 양성 부분은 상위권에 있으나, 경쟁력이 점점 내려가는 추이를 감안할 때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기술혁신의 투자와 미래 산업에 걸맞은 고급 인력 수급 증가를 기대한다면, 한국의 장기투자도 괜찮다고 보인다.


R&D 지출 자료

https://www.oecd.org/sti/msti.htm


PISA 2018

https://www.statista.com/chart/7104/pisa-top-rated-countries-regions-2016/


블룸버그 혁신지수 순위

https://www.fkcci.com/actualites/n/news/south-korea-tops-the-bloomberg-innovation-index.html


고용노동부,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전망 자료

https://www.google.com/search?q=%EB%8C%80%ED%95%99%EC%A0%84%EA%B3%B5%EB%B3%84+%EC%9D%B8%EB%A0%A5%EC%88%98%EA%B8%89%EC%A0%84%EB%A7%9D&sxsrf=APq-WBucSlzddU9vKPtEKbIyuMsk5De_pg%3A1643459833147&source=hp&ei=-TT1YeX_BovqwQPu5q_4Cw&iflsig=AHkkrS4AAAAAYfVDCWzAQkEsb1kMK5HX1dB-thcXnBOX&oq=%EB%8C%80%ED%95%99%EC%A0%84%EA%B3%B5%EB%B3%84+&gs_lcp=Cgdnd3Mtd2l6EAMYATIFCAAQgAQyBQgAEIAEOgQIIxAnOgsIABCABBCxAxCDAToRCC4QgAQQsQMQgwEQxwEQ0QM6CAgAEIAEELEDOg4ILhCABBCxAxDHARDRAzoOCC4QgAQQsQMQxwEQowI6CAguEIAEELEDOgUILhCABDoECAAQAzoECAAQQ1AAWMYRYOAhaAFwAHgBgAHBAYgB5RCSAQQwLjE1mAEAoAEB&sclient=gws-wiz


매거진의 이전글 독서모임 순기능 : '관점'을 공유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