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게 연애와 결혼은 특권으로 여겨 진다. 그렇다고 급해지지는 말자.
결혼 이후로 2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나면 행복 수준은 기준 기간에 비해서는 높지만, 동거가 시작되는 결혼 전년도의 수준과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결론은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파트너가 생기면 더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결혼은 할 일을 다하고 마지막에나 도달하는 관문에 가까워졌다. 결혼은 다른 일이 전부 잘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와도 같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20대 커플은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많은 사람은 결혼이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사치가 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2018년 미국에서 5천 명 이상의 미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체의 70퍼센트 정도가 낭만적 사랑을 믿고 갈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컨대 이 자료에 따르면 미혼남녀들은 통념과 달리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그러기를 원한다는 근거가 된다.
“20대에는 연애가 의자 뺏기 놀이 같아요. 다들 의자 주변을 빙빙 돌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죠. 그러다 서른 살이 되자마자 음악이 멈추고 모두 앉기 시작했어요. 저만 서 있고 싶지 않았어요. 서른 살이 됐을 때 제일 가까운 의자가 지금의 남편이어서 이 사람과 결혼한 게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어요. 더 괜찮은 상대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건 너무 위험해 보였죠. 결혼에 대해 더 일찍 생각해볼 걸 그랬어요. 20대였을 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