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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캔두잇 Oct 29. 2022

우리 손에는 성장을 방해하는 무언가를 들고 있다

핸드폰과 SNS은 20대의 성장과 현재의 삶에 대한 집중을 방해한다

20대 시기는 성장의 시기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해 배우고 깨달으며 가치관을 형성한다. 책 <인생의 결정적인 시기에서>의 저자는 20대의 삶은 타인과 자신의 삶을 관찰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고 이야기한다.


20대는 타인에 대해 배움으로써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다른 삶과 생각을 접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사고방식을 돌아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20대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고 한다면 어떤 것일까? 저자는 단언컨대, 핸드폰과 SNS라고 말하며 SNS의 영향에서 자유로워진 느낌,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걱정에서 벗어난 느낌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제시한다.


저보다 더 멋지고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지켜보지 않아도 되었어요.

전 제가 재미있게 지내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을 세상에 보여줘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이젠 얄팍하게 느껴져요.

 인터넷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없고 그럴 방법도 없다는 게 정말 좋아요.

요컨대, 학생들은 ‘비교와 좌절’을 할 수 없는 삶이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무엇보다, 20대는 현실에 충실한 삶을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여러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핸드폰 내려놓기 실천하는 것이다.


어떤 변화를 원하든 가장 쉽게 변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많은 20대에게 변화는 핸드폰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 바로 핸드폰을 내려놓을 때 마주하는 것이 바로 현실세계다. 이때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인간관계이다.

진정성 있는 대화, 서로에게 집중하는 자세, SNS 프로필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된 점, 경청하는 자세, 휴대폰 세상 속에 들인 시간 낭비한 점이 핸드폰과 SNS를 끊으면서 느꼈던 감정이었다.


저자는 핸드폰과 SNS 스트레스와 사회적 불안을 심화시켜 인간관계와 행복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특히, 인터넷 기기를 사용하면서 비교와 좌절, 불안감을 느끼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인간관계를 좁아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또 현재의 나의 삶을 빼앗아 자신의 목표로 하는 무엇가를 이룰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2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불안 유형은 사회적 불안이다. 스스로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고, 고립되었고, 무능하고, 뒤처진 느낌이라고 말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때로는 아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초조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고 말한다.

(중략) 인터넷 기기를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이 뇌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이 책의 중심 내용은 20대에게 시간은 가장 귀중한 자원이고 언제 어디서든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략) 인터넷 기기는 서로 유대를 맺고 지지해줄 절호의 기회도, 인간관계도 빼앗는다. 현재를 빼앗기므로 미래도 빼앗긴다. 가장 결정적인 시기와 삶 전체를 빼앗긴다. 자신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원하는 모습에 집중하지 않고 한눈을 파는 것은 목적 있는 삶에서 완전히 멀어지는 길이다. 이 순간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시간은 그냥 지나가버린다.




서평을 쓰고 있는 ‘ 핸드폰에 어느 정도 시간을 쓰고 있을까? 추측컨대, 평균 5~7시간은 사용하는  같다. 하루 24시에서 자는 시간만큼 핸드폰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손에 핸드폰이 없으면 뭔가 불안해서 스트레스받는다. 책 <인생의 결정적인 시기에서>의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이 쳅터를 읽고 나서, 핸드폰을 한번 내려놔보았다. 3시간 내려놓은 결과, 느낀 점은 불안감이 없어진 것이다. 누구한테 연락 오는지, SNS의 삶과 비교할 때 내 삶이 초라하진 않는지 등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그런 것 같았다. 핸드폰을 계속 바라본다고, 중요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3시간 이후, 어느 순간 손에서 핸드폰을 들고 행동하는 내 모습을 보면 한숨이 나온 것 안 비밀…


그럼에도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퇴근하고 나서는 카카오톡을   보는 것이다. 누가 연락 오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랄까. 카카오톡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는 안타까움 마음과 함께 이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내 모습이 처량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적어도 카톡만 안 보면 스트레스는 안 받을 텐데…) 그래서 한동안 집에서는 본래 핸드폰이 아닌, 공기계를 사용하고자 한다. 카톡과 멀어지기 위해! 카톡과 멀어지기 프로젝트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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