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취약한 한국 경제 구조와 주식 시장 풍토
쿠팡 -20.25%
한국토지신탁 -7.11%
고려신용정보 24.30%
한국자산신탁 -12.28%
KT&G -1.57%
나 또한 '마이너스의 손'이었구나
한국 주식은 -10 ~ 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가장 빈번하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면 10년 중에 4 ~ 5년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주식에 올인하는 투자 행위는 추천하지 않는다.
세계경제가 큰 변화가 생길 때마다 한국 경제가 충격을 받는 현상을 '공급사슬망의 채찍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선진국의 소비시장에 조금만 충격이 발생해도, 한국이나 중국 등 제조 중심 국가의 경기가 크게 흔들리는 것이 바로 채찍 효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량 공급 우선의 법칙에 대한 기대. 대량 주문하는 고객을 우대하고, 또 가격을 깎아주는 업계의 관행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빨리 부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과잉 주문한다. 확보된 주문 수량에 맞춰 설비를 늘리고 또 고용인력을 잔뜩 채용해 놓았는데, 주문이 일제히 취소되면 이 부품 업체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수출이 갑자기 감소하면 기업 입장에서 고정비용은 계속 나가기 때문에 실적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물론 우량 기업은 적자까지 이르지 않는다.
"한국의 경제 구조가 수출과 제조업이 중심이라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좋은 기업은 수익률이 계속 난다. 경제 구조와 주가는 별개로 움직인다."
한국이 배당 수익률이 낮은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 기업들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64개 대규모 기업진단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총수 일가의 지분은 3.6%에 불과하다...
문제는 지배주주의 지분율이 낮고, 기타 주주들의 힘이 분산되어 있을 때 발생한다. 지배주주 입장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순간,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박탈당하므로 손해 본 것처럼 느껴진다. 따라서 회사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해 이익을 극대화하곤 한다...
회사 밑에 터널을 파서 회사의 이익을 빼내는 것은 '터널링'이라고 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인수합병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기업 인수합병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이 배당 수익률이 낮은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 기업들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64개 대규모 기업진단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총수 일가의 지분은 3.6%에 불과하다.
한국 주식시장이 앞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채찍 효과 덕분에 수출 전망이 개선되는 호황 국면에는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외부적으로 취약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투자의 대상 지역을 한국에 한정하기보다는 미국 등 선진국으로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주식에만 한정하지 않고, 미국 국채 같은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