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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캔두잇 Aug 19. 2021

2030 세대에게 꼭 필요한 투자, 환율 스위칭 전략

환율 스위칭과 함께 자산배분 원칙, 리밸런싱은 필수다

이전부터 계속하여 ‘환율 스위칭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동시에 저평가된 자산을 살 수 있는 타이밍을 포착하기 쉽기 때문이다.


‘환율 스위칭 전략’에 대해 다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종잣돈은 달러 자산에 투자한다. 예컨대, 외화예금 또는 한국에 상정된 달러 자산 ETF가 있다.

2. 달러 자산으로 운용하다가 2015년이나 2020년처럼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때 환전해, 가장 값싸게 거래되는 자산을 저가 매수한다.

3. 자산 가격이 반등하면 처분해 다시 달러 자산으로 운용한다.


저자 홍춘욱 박사님의 책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에서는 환율 스위칭 전략의 장점 2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러한 투자 전략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 번째는 달러 자산이라는 '안전 자산'으로 종잣돈을 모으기에 손실을 볼 위험이 극히 낮다는 것이다. 종잣돈을 빨리 모을 생각으로 주식에 전액 투자했다가 뜻밖에 손실을 입고 저축 자체를 포기했던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저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장점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 폭락할 경우, 달러 자산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을 누리는 한편, 폭락한 국내의 원화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전략에 단점이 있듯이, 환율 스위칭 전략에도 단점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첫째, 꾸준한 근로소득이 없고 지출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다. 일단 경제위기가 언제 올 지 알 수 없는데, 약 5 ~ 10년 정도를 큰 수익 없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자산배분 전략과 함께 리밸런싱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할 때, 저평가된 주식에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투자 원칙이다. 투자 원칙이 바로’ 자산배분’에 따른 ‘리밸런싱’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홍춘욱 박사님은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에 관해 ‘국민연금 스타일의 자산배분 전략’이라고 명명하면서 그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그림으로 보는 리밸런싱 개념

1. 여유 자산, 특히 은퇴 자금은 5대 5로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에 분산투자(주로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

2. 2020년 3월, 주가 폭락 및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의 비중이 3대 7로 변동

3. 환차익과 채권 가격 상승으로 거둔 차액만큼 매도해 국내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다시 5대 5로 비중을 조절

4. 2020년 말, 국내 주식 가격이 두 배 상승하여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 비중이 7 대 3으로 변화

5. 국내 주식을 2만큼 매도하여 미국 국채를 매수해 5 대 5로 비중 조절(전체 운용 규모는 10에서 15로 증가)


요컨대, 국민연금 스타일이란 국내외 자산에 적절하게 배분하고 또 시의적절하게 ‘리밸런싱’한다는 뜻이다. 리밸런싱을 하면 수익률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보유 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게 줄어들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값이 많인 상승한 자산을 매도하고 값이 하락한 자산을 매입하는 지속적인 ‘저가 매수’가 가능해진다.


저자 홍춘욱 박사님은 각자의 투자 원칙에 따라 실행하되, 연 1회 정도가 적절하다고 말한다.


‘환율 스위칭 전략’과 ‘자산배분에 따른 리밸런싱 전략’이 홍춘욱 박사님의 자산 굴리기 전략의 핵심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략들은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 유용할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고, 근로소득이 꾸준하게 있는 2030 세대일 것이다. 잃지 않는 투자를 통해 조금씩 수익을 실현하면서 저평가된 자산을 꾸준히 매입한다면 자동적으로 은퇴시기가 결정될 거라고 자부한다. 즉, 꿈에 그리던  파이어족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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