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 환율과 주식, 부동산, 채권, 금리의 움직임을 알자
환율을 쉽게 한마디로 정의하면 '대외적인 돈의 값'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 원화의 가치가 대외적으로 얼마인지를 보는 척도가 바로 환율이다. 달러를 기준으로 한 원화의 가치를 우리는 '달러/원' 환율이라고 부른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달러/원 환율의 하락 > 달러 가치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인플레이션 = 물가 상승 = 화폐 가치 하락 //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디플레이션 = 물가 하락 = 화폐 가치 상승 // 환율 하락 = 달러 가치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첫 번째, 무역으로 인한 달러 공급 및 유출이다. 한국의 수출이 잘되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팔고 그만큼 달러를 많이 받는다. 달러 공급이 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다... 2008년 원유가 배럴당 145달러씩 냈다. 국내 달러 공급이 줄어들었다. 국내 달러 공급이 줄어들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두 번째 요인은 외국인의 주식 매매이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살 때 먼저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이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 원화 가치 상승은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의미한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마구 사들이면 달러/원 환율 하락&주가 상승이 나온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팔면 한국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한다... (결론적으로) 환율이 주식시장과 연동되어 있다는 것, 주가와 환율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외국인이 (한국) 채권을 팔고, 그렇게 받은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서 나가게 되면 한국 채권 가격은 하락된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채권을 마구 사들이는 경우 원화를 사고, 그렇게 받은 원화로 한국 국채를 사들여 한국 국채 가격이 상승한다...
채권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채권 금리가 하락한다는 얘기와 동일한 것이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낮은 금리를 이용한 대출, 즉 돈을 빌려서 집을 살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다.
만기일까지 돈을 빌려주고 만기일에 약정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받는 권리
7일물 RP금리가 한국은행이 의도하는 기준금리인 0.75%보다 높으면 시중에 자금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돈을 풀어 돈 구하기 편해지게 하고, 높은 금리를 부르지 않아도 자금이 있게끔 한다. 이로서 7일물 RP금리가 하락하게 된다.
반대로 7일물 RP금리가 0.75%보다 낮아진 경우, 돈이 많아진 것이다.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는 것을 뜻하므로, 한국은행은 0.75% 맞추기 위해 돈을 흡수하고 금리를 올리려 할 것이다.
첫째, 환율(달러)과 원화는 반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원화 자산이 떨어질 경우 달러 자산을 매수하는 환율 스위칭 전략의 기본 전제이다.
둘째, 환율(달러)과 원화 자산인 주식, 부동산, 채권 가격 또한 반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원화 자산인 만큼 달러 자산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셋쨰, 환율이 상승하면 금리는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즉, 환율이 상승하면 (채권) 금리가 상승한다는 의미이다. 반면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금리 인상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므로 매도세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