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다른 점.
처음엔 모든 것이 새로웠다.
행동, 말투, 표정, 모든 게 처음 보는 것들이었기에.
신선함으로 다가온 너는 내겐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됐고,
난 그 의미에 기대어 나도 새로운 사람이 돼가고 있었다.
하지만, 신선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익숙해져 버린 너의 다른 점들은, 어느새 '나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되어갔다.
너의 행동, 말투, 표정 모든 게 나와 맞지 않는 것들이었기에,
지루함으로 다가온 너는 내겐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됐고,
난 그 의미에 지쳐 새로운 신선함을 찾고 있었다.
이젠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너는,
변한 내 눈빛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