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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엽여비소엽 Dec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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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단점과 장점








어떤 사람에 대해서 더 알고 할 때,


우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단점'과  '장점'을 결론짓기도 한다.




허나 그 결론이 인간관계에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내가 평가 내린 '단점' 엔 너무 집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가 어떤 사람에 대해 정리 내린 '단점' 은,


내 '주관' 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




인간관계에 있어 어떤 사람의 됨됨이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이란 수식어는 옳지 않다.


그 기준은 사람에 따라 수천, 아니 수만 가지의 기준이 생겨나게 되니까.


'장점' 은 보통 외현적인(겉으로 볼 수 있는) 부분에서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데,


공교롭게도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고민은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장점'으로부터 비롯된다.




우린 살아가면서 사람에 대한 기대 기준이 점점 낮아지게 된다.


그리고, 점점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어떤 사람에게 찾기보단,


'원치 않는 것' 이 그 사람에게 없기를 바란다.




장점으로부터 비롯된 고민이 많은 탓엔,


어쩌면 그 '장점' 이 그 사람을 옭아 메고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우리가 점점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짐엔,


은연중에 그 사실을 알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허나 어떤 장점도 무조건 박수 쳐줄 필요가 없고,


어떠한 단점도 무조건 지적해야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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