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쉬의 인사이트 May 20. 2021

젠틀몬스터의 디저트 브랜드.
하우스 도산 누데이크

사진=누데이크

선글라스와 케이크라는 단어 사이의 거리감이 멀게 느껴진다면 누데이크를 만나기 전일 것이다.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전개하는 세 번째 브랜드 누테이크는 패션과 아트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개념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이들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처음 공간을 선보였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공간 구성과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들로 금세 주목을 받게 됐다. 'MAKE NEW FANTASY! DESSERT OF YOUR DREAMS'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디저트를 선보이는 누데이크는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2021년 2월 24일 '하우스 도산'에 문을 열었다.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누데이크에서 매장 중심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고객용 테이블이 아닌 커다란 미디어 아트와 늘어선 디저트 모형들이다.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미디어 인스톨레이션은 영상 속 인물들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디저트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으로 비주얼 아티스트 안드레아 아트테미시오와 누테이크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안쪽 좌석 옆 벽면에 배치된 사진은 돌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김경태 사진작가의 작품으로 공간의 전체적 여배고가 훌륭하게 어우러진다. 매장 가장자리에 다양한 소재의 테이블, 체어의 조합으로 좌석이 마련돼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통유리로 내다보이는 야외 공간에도 테이블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중앙 설치 예술품 앞에 사선으로 늘어서 있는 디저트 모형은 하나같이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전시된 디저트 중에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노출된 '피크' 케이크와 '콜럼' 케이크를 비롯해 양 모양의 '양빵' 브리오슈, 크루아상 모양으로 구워낸 아주 작은 사이즈의 '마이크루아상' 등 재치 있는 메뉴들이 눈에 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메뉴들의 비주얼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디저트 메뉴뿐 아니라 아보카도에 콜드브루를 더해 스무디처럼 즐기는 아포가토 음료 '아보가토', 미켈란젤로의 조각 '피에타' 중 입술과 코 부분을 떼어낸 모양으로 얼린 콜드브루 커피에 우유를 부어 마시는 '피에타', 풍부한 트러플 향을 느낄 수 있는 '누 트러플' 등 다양한 음료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누데이크 NUDAKE(@nu-dake)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50 지하 1층

작가의 이전글 비트코인은 투자인가 투기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