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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내 길에 빛이요

내 백성을 위로하소서

by 박유리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 이사야 40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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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느 주일에 들은 목사님의 말씀이 며칠째 제 머릿속을 맴돕니다.


이사야서 1장부터 39장까지는 구약의 예시이고,

40장부터 66장까지는 신약의 예시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말씀을 따라, 이사야의 내용을 제 마음으로 묵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은 세상에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 속에는 특별히 두 사람이 등장하지요.

시므온과 안나입니다.


(누가복음 2장 25–38절말씀 참고)


시므온은 위로를 기다리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는 누가복음의 말씀처럼,

그는 오랫동안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안나는 평생을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금식하고 기도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오랜 기다림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그 시대의 사람들은 찾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분이 문 앞에 찾아오실 때,

우리는 그 방문을 기꺼이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온전히 하나님께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그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고, 하나님의 위로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삶이 힘들고, 마음이 지치고, 어쩌면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시고,

성령께서는 조용히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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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열 살 때, 성경 이야기책을 읽다가

‘선한 사마리아인’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 적이 있었어요.

그 장면이 너무도 따뜻하고 생생하게 다가와서, 그날 이후 하나님을 마음 깊이 찾게 되었지요.


(누가복음 10장 25절부터 37절 말씀 참고)


그렇게 제게도 성령 하나님께서 찾아와 주셨던 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저는 기도와 묵상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그 말씀이 오늘 제게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의 마음에도

조용히 들려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글: 유리 / 그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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