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황명 터널》
11화 — 다시 향기를 선택하는 자리에서
1. 다시 선택
터널의 공기는 차고 축축했다.
차가운 습기가 발끝을 타고 몸 위로 조용히 스며드는 듯했다.
바람이 한 번 지나갈 때마다 먼지와 낡은 흙 냄새가 섞였다.
그 냄새는 오래된 기억을 건드리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유리는 어둠 속에서 작은 불빛을 켰다.
작은 빛 하나가 이 넓은 어둠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휴대용 랜턴의 희미한 빛이 터널 벽에 길게 드리워졌다.
그 그림자가 마치 누군가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들 천천히 와요, 미끄러워요.”
선생님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모두에게 힘이 되는 울림이었다.
선생님이 뒤쪽 사람들을 이끌었다.
그 걸음에서는 불안보다 책임감이 더 먼저 느껴졌다.
하린이 조심스럽게 손전등을 들어올렸다.
떨리는 손끝에서 그녀의 긴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바닥을 비추던 빛이 잠시 흔들렸다.
깊은 숨을 들이쉬는 소리가 어둠 속에서 작게 울렸다.
“이 터널… 여전히 무서운데, 왜 이렇게 익숙해졌지.”
그 말은 두려움과 체념이 섞인, 솔직한 마음의 고백이었다.
그 말에 유리는 웃음 없이 대답했다.
“우리를 바꾼 게 여기니까.”
유리도 자신이 변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들이 백합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공기는 눈에 보이게 달라졌다.
마치 터널 전체가 순간적으로 다른 공간으로 바뀐 듯했다.
차갑던 터널의 공기가 갑자기 부드러워졌고,
스치기만 해도 마음이 조금 풀어지는 온도였다.
습기가 가라앉으며 향기가 스며들었다.
그 향기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사람의 마음을 감싸 안았다.
— 아주 작은 향, 작지만 존재를 확실히 알리는 향기였다.
— 깨끗하고, 따뜻하고, 말 없이 다가오는 향기.
소리보다 빠르게 마음에 먼저 스며들었다.
누군가 거기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함께 서 있는 누군가의 기척 같았다.
유리는 숨을 들이마셨다.
그 호흡 하나가 마음을 조금 내려놓게 했다.
마음 속 먼지가 털리는 느낌.
마치 오래 쌓인 짐을 잠시 내려놓는 듯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반응했다.
이 향기는 언제나 마음을 먼저 바꾸었다.
터널 한쪽에 있던 두 청년이 다가왔다.
그들 역시 향기를 느끼고 움직인 듯했다.
밤색 머리를 하나로 묶은 여자와 짧은 머리의 남자.
둘 다 지친 얼굴이었지만 눈빛은 맑아지고 있었다.
남자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 향기… 그 동안,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그 말에는 오랜 기다림이 묻어 있었다.
여자가 조용히 덧붙였다.
“여기가… 다시 숨을 쉬는 느낌이에요.”
그녀의 목소리는 희망을 조심스레 붙잡고 있었다.
아이들이 정유병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손끝에서 긴장과 기대가 동시에 흔들렸다.
투명한 병 안에서 금빛이 깨어나는 듯 반짝였다.
정유는 언제나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2. 향기의 선물
유리는 병을 위로 들어
백합나무에서 떨어지는 작은 정유방울을 받았다.
그 방울 하나가 마치 새로운 시작 같았다.
또르르—
고요한 터널 속에 그 소리가 길게 울렸다.
향기가 일행 사이로 천천히 퍼졌다.
누구도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그 변화를 느꼈다.
그 순간, 하린의 어깨가 스르르 풀어졌다.
잠시라도 걱정이 내려놓아지는 듯했다.
“몸이… 가벼워져요.”
그 말은 거짓 없는 안도의 숨결이었다.
남학생들 중 한 명이 속삭였다.
“진짜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그 속삭임에는 놀람과 희망이 섞여 있었다.
하지만 유리는 알았다.
이건 기적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라는 것이다.
우리가 다시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건 살아나는 게 아니라, 다시 선택하는 것이다.
향기는 길을 보여줄 뿐, 선택은 각자의 몫이었다.
선생님이 고개를 들어 백합나무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에는 오랜 생각이 담겨 있었다.
“향기는 우릴 바꾸지 않아요.
우리가 향기를 통해 선택할 뿐이죠.”
그 말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진리였다.
유리는 작게 대답했다.
“…그래요.”
그녀도 이미 그 사실을 깊이 알고 있었다.
정유의 향기는 아무 힘도 쓰지 않았다.
힘없는 듯하지만 가장 깊은 곳을 움직였다.
힘을 쓰는 건 사람이었다.
향기를 받아들이는 순간, 변화는 시작되었다.
향기는 그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었을 뿐.
그 방향을 향해 걷는 건 결국 사람 자신이었다.
쌍둥이 동생이 조용히 물었다.
“언니, 이제 어디로 가?”
유리는 등을 돌렸다.
백합나무 뒤로 이어진 길을 천천히 바라보았다.
백합나무 뒤쪽에서 터널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그 길은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듯했다.
“일단 가까운 동네부터.”
그 한마디에 모두의 시선이 함께 움직였다.
빈 병들이 든 가방이 달랑거렸다.
작은 소리가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들렸다.
“향기를 나누고,
사람들 마음을 깨우고,
필요한 물건들도 구하고…”
목표는 단순했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았다.
하린이 가방을 붙잡았다.
작게 떨리는 손에서도 용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가는 거죠?”
그 질문엔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 섞여 있었다.
유리의 눈이 빛을 머금었다.
그 빛은 결심의 색이었다.
“이제는 우리가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가는 사람이 되는 거야.”
유리는 그 말로 새로운 여정을 열었다.
청년 남자가 앞으로 걸어와 말했다.
“우리도… 같이 가도 될까요?”
유리는 잠시 그를 바라보았다.
그 눈 속에서 두려움보다 결심을 먼저 보았다.
두려움 대신, 결심이 담긴 눈이었다.
그의 선택도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같이 가요.”
그 한마디는 새로운 동료의 탄생을 의미했다.
향기가 그들 사이를 지나갔다.
마치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실 같았다.
그들의 두 번째 여정이 시작되었다.
첫 발걸음은 조용했지만 단단했다.
“향기는 기적이 아니다.
기적은 향기를 선택하는 사람이 만든다.”
그 말은 앞으로의 모든 걸음에 남을 문장처럼 울렸다.
3. 첫 번째 마을
터널을 빠져나오자 세상은 생각보다 더 조용했다.
그 적막은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햇빛은 따뜻했지만, 거리는 텅 비고
그 따뜻함조차 사람의 기척이 없어 더 쓸쓸했다.
바람은 오래 닫혀 있던 건물 사이로 미세한 먼지를 흩날렸다.
흩날린 먼지는 오래 비워진 시간을 보여주는 듯했다.
유리는 지도를 펼쳤다.
손끝이 종이 위에서 잠시 멈추는 것이 긴장을 드러냈다.
"시골로 한번 가보자."
그 말은 새로운 길에 대한 작은 희망처럼 들렸다.
"시골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 싶어."
무너진 세상에서 시골이 어떤 모습일지 짐작조차 어려웠다.
“근처에 작은 마을이 있어. 걸어서 한 시간 정도.”
선생님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지도 위로 모였다.
선생님이 주변을 살피며 말했다.
그 행동은 모두에게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조심해서 갑시다. 아직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까.”
그 말이 오히려 모두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하린은 가방 끈을 당기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 숨결엔 두려움과 기대가 함께 섞여 있었다.
백합나무 아래에서 흡수한 향기가 몸에 남아 있었다.
그 향기는 그녀의 마음을 조금 더 안정시켜주고 있었다.
마음이 가벼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벼움이었다.
어딘가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그 기분이 작은 용기가 되어 발걸음을 움직였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마을은 이상하리만큼 멀쩡했다.
멀쩡하다는 사실이 오히려 불안함을 더 크게 만들었다.
간판은 그대로였고,
마치 방금 전까지도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 같았다.
카페 테라스에는 아직도 의자가 놓여 있었다.
의자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정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없었다.
그 부재가 더 큰 공포를 만들어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했다.
그 고요는 마치 숨을 멈추라고 강요하는 듯했다.
쌍둥이 중 동생이 낮게 속삭였다.
그 목소리는 지나치게 조용한 분위기 속에 묻힐 뻔했다.
“여기… 누군가 살고 있는 느낌이야.”
그 말에서 감지한 건 ‘있을 수도 있다’는 본능이었다.
남학생이 발끝으로 바닥을 건드렸다.
작은 움직임에도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웠다.
깨진 유리조각이 사르르 흔들렸다.
유리조각의 소리는 이곳의 정적을 더욱 강조했다.
“근데 왜 아무도 없지?”
그 의문은 모두의 마음에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그 순간, 어딘가에서 고깃비린내가 스쳤다.
차가운 공기 위로 섞여 들어온 그 냄새가 위험을 알려주었다.
유리는 멈춰 섰다.
그녀의 몸이 의식보다 먼저 반응했다.
그 냄새는 익숙했다.
익숙하다는 사실이 더 큰 불안을 만들었다.
썩은 고기.
그 냄새는 단순한 부패가 아니었다.
그리고… 벌레의 냄새.
유리가 가장 먼저 알아보는 그 냄새였다.
하린이 코끝을 찡그렸다.
그 반응만으로도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냄새… 싫어…”
그 말에는 본능적인 두려움이 묻어났다.
선생님이 눈짓했다.
그 작은 신호만으로도 모두가 경계를 올렸다.
“모두 뒤로.”
짧은 명령이었지만 생존을 위한 확실한 지시였다.
유리가 낮게 말했다.
그 목소리는 이미 상황을 판단하고 있었다.
“정유병, 준비해요.”
그 말과 함께 분위기가 전투처럼 긴장되었다.
아이들이 망설임 없이 가방에서 병을 꺼냈다.
그들의 움직임은 두려움 속에서도 단단해져 있었다.
그때, 정육점이라고 적힌 문 안쪽에서 부스러기가 바스락거렸다.
그 작은 소리는 오히려 더 크게 들렸다.
4. 첫 번째 흔들림
흘러나오는 냄새는 썩은 고기에서만 나는 향이 아니었다.
그 냄새 속엔 오래된 감정이 섞여 있었다.
어떤 기억된 절망과 버려진 마음이 뒤섞인 냄새.
이 냄새는 단순한 부패보다 더 깊은 어둠을 품고 있었다.
그 냄새는 얼굴을 찌푸리게 했고,
숨을 들이쉬기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주었다.
누군가의 절망이 그대로 스며든 공간 같았다.
사람의 마음이 버려진 자리.
그 한 문장이 상황 전체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유리가 천천히 문을 밀었다.
그녀의 손등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덜컹—
낡은 문소리가 정적을 크게 갈랐다.
썩은 고기 상자 위로 검은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기어올랐다.
그 움직임은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는 공포였다.
하린이 숨을 삼켰다.
그녀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저게… 뭐야…?”
그 말은 거의 비명처럼 떨렸다.
하얗던 유충들이 검은 얼룩이 스며든 듯 변해 있었다.
빛을 받으면 반사되는 그 색이 기괴하기까지 했다.
정확히는 무언가가 그 안에 기생하고 있었다.
그 움직임은 생명이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낯설었다.
벌레처럼 보이지만, 벌레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움직임.
그 정체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존재였다.
남학생이 뒷걸음질치며 속삭였다.
그 목소리는 자신도 모르게 젖어 있었다.
“저거… 눈이 있어.”
작은 점들이 움직이며 빛을 따라가는 것이 보였다.
진짜였다.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작고 아주 작은 점들이 빛을 따라 움직였다.
그 미세한 움직임이 오히려 더 소름을 돋게 했다.
선생님이 조용히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침착했다.
“향기를 열어.”
그 한마디가 상황을 바꾸는 열쇠였다.
유리가 정유병의 뚜껑을 돌렸다.
손끝에 닿은 유리의 차가움이 집중력을 잡아주었다.
딱—
뚜껑이 열리는 소리가 방아쇠처럼 울렸다.
순간, 향기가 공기 전체를 채웠다.
그 은은한 향기가 바로 변화의 시작이었다.
얼른 정유를 한 방울 떨어뜨렸다.
방울이 떨어지는 순간 모두의 시선이 그 자리에 고정됐다.
그때였다.
공기는 짧고 긴장된 정적 속에 잠시 멈췄다.
벌레들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마치 시간을 잃은 것처럼 그대로 굳어버렸다.
마치 빛을 본 그림자처럼.
그 존재가 향기에 압도된 듯한 순간이었다.
그러더니 소름 돋는 소리와 함께 바삭바삭 타들어갔다.
그 소리는 짧았지만 뼛속까지 차갑게 스며들었다.
하린이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놀람이 얼굴 전체에 드러났다.
“없어졌어…”
그 말에는 믿기지 않는 안도의 감정이 섞여 있었다.
유리는 호흡을 고르며 말했다.
그녀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
“정유향기는 싸우지 않아. 우리의 할일은 이거야!”
그 말은 앞으로의 방향을 분명하게 알려주었다.
5. 첫 번째 사람의 회복
그때였다.
고요했던 공간에 작은 움직임이 스며들며
모두의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정육점 뒤쪽 문이 열리며 어떤 남자가 비틀거리며 나왔다.
그의 걸음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태로웠다.
마른 얼굴.
굶주림과 두려움이 뒤섞인 표정이었다.
지친 눈동자.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된 삶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도… 도와주세요…”
그 음성은 거의 꺼져가는 숨결처럼 들렸다.
선생님이 재빨리 받쳤다.
그의 손은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뻗어 나갔다.
“몸이 안 좋아 보입니다. 언제부터—”
선생님의 목소리는 조심스럽지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단단함이 있었다.
남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떨림 속에는 깊은 공포가 깃들어 있었다.
“악몽을 꾸는 것 같았어요.
잠을 자면… 벌레가 몸을 타고 오르는 꿈…”
그가 말하는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현실과 뒤섞인 악몽처럼 보였다.
유리는 오래된 고기 냄새 속에서 희미하게 남아 있는 감정을 느꼈다.
냄새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은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버림받았다는 절망.
그 절망은 이 공간 전체를 짓누르고 있었다.
향기가 남자의 주변을 감싸자 그의 호흡이 안정되었다.
마치 마음 깊은 곳에 따뜻한 손길이 닿은 듯한 변화였다.
남자는 아래를 바라보았다.
떨리던 시선이 서서히 고요해지고 있었다.
“향기… 따뜻하네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의 목소리에 오랜만에 희망이 스쳤다.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에는 확신과 위로가 함께 담겨 있었다.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만이 향기를 받아들여요.”
그 말은 향기보다 더 깊이 마음을 울리는 진실이었다.
선생님도 살며시 웃었다.
그 웃음은 상대에게 조용한 힘을 건네는 미소였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군요.”
그 말은 앞으로의 길이 분명하다는 깨달음이기도 했다.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일.”
유리는 그 말을 마음 깊이 되뇌었다.
유리는 정유병을 꽉 쥐었다.
그 손끝에서 이번 여정의 목적이 다시 단단해졌다.
“그래. 이게 우리가 할 일이야.”
그녀의 말은 한 사람의 생명을 붙잡는 사명처럼 들렸다.
아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작은 끄덕임에는 팀으로서의 결심이 담겨 있었다.
그들의 첫 번째 사명.
첫걸음에서 얻은 경험이 이미 모두를 바꾸기 시작했다.
첫 번째 사람.
그 한 사람의 회복이 이들의 길에 의미를 더했다.
그리고 첫 번째 흔들림.
이 작은 흔들림이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11화 끝. 오늘도 구독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명터널의 웹툰연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링크
[연재 브런치북] 황명 터널과 빛의 아이들 :웹툰화
황명 터널과 빛의 아이들 : 네이버 웹툰
글: 유리 / 그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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