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와 2화는 이미 발행되어 링크로 포함시킵니다.
동화가 살아있다
3화: 별빛 썰매
“봄아, 알은 왜 떨어져?”
“제가 아까 가지를 흔들어서…”
“아이고…”
다행히 알은 깨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기절한 까마귀가 불쌍해.”
“그래도 죽지는 않았잖아요.
아까 제가 죽지 않게
까마귀 아래에 빛 방석을 깔아 두었거든요.”
“봄아, 우리 다시 올라가자.
둥지에 넣어주고 싶어.”
“그런데… 힘들어서 어떻게 들고 가요?”
“봄이, 네 솜씨 좀 발휘해 볼래?
나뭇가지로 바구니 하나 만들어 줄 수 있어?
그러면 내가 들고 올라갈게.”
"나무야, 크다란 바구니 하나만 만들어 줘."
"얍!"
봄이요정의 별봉 빛줄기 따라서,
끼긱끼긱...
나뭇가지들이 모여서 크다란 바구니를 만들었어요.
"봄아, 바구니 멋지다야~ 아주 잘했어.
그런데, 좀 무겁네..."
"올라갈 수 있을까요?"
"그래도 해보자!"
"끙끙...
무거워..."
"제가 계단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게요."
"그래, 고마워!"
"조금만 더 힘내자.
끙차끙차..."
끼긱끼긱...
나무는 열심히 계단을 만들어 주었어요.
둘은 다시 올라가 까마귀를 둥지에 조심히 넣어주었어요.
"근데, 까마귀가 미안해서 일부러 안 깨어나는 것 같아."
"설마, 그럴 리가요?
유리님이 얼마나 힘들게 들고 올라왔는데요."
(깨어난 까마귀는 기절한 척 바구니에 조용히 누워 있으면서,
실눈을 뜨고 살짝 바라보았답니다)
"너의 별봉 힘은 금방 풀리잖아."
"그렇긴 하죠."
봄이가 위에서 나무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했어요.
“유리님, 내려갈 때 재미있게 미끄럼 타실래요?”
“응? 그래그래. 재밌겠다!”
봄이의 별봉에 빛이 번쩍!
"얍! 나무 속으로 미끄럼틀을 만들어 줘!"
유리는 나무 속 미끄럼길에 엉덩이를 대고 살짝 밀었어요.
슥—
슥—
처음엔 괜찮았어요.
그런데—
쿵!
깡!
쿵깡쿵깡!
“아야야야! 내 엉덩이—!”
나무 속이 울퉁불퉁했던 거예요.
“봄아! 스톱, 스톱—!!”
봄이는 허공에서 빙글 돌며 별봉을 번쩍 들었어요.
“얍! 별빛 썰매!”
반짝—
촤르르—
"얇은 황금빛 판이 펼쳐져
유리님 뒤에 딱 붙어라."
작은 별 모양 장식이 달려서
마치 빛 썰매처럼 보였어요.
얇은 황금빛 판이 유리 뒤에 착! 하고 붙었어요.
작은 별 장식이 딸랑— 흔들렸지요.
그 순간—
슝—
스르르르르—
“우와아!”
이번엔 아주 부드럽게 미끄러졌어요.
“봄이 최고! 신난다! 야야— 놀이동산이다!”
유리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고,
뒤에는 별빛 가루가 길게 반짝였어요.
"와아아!"
봄이는 어느새 유리의 등에 기대어서 함께 내려갔어요.
“처음부터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러게 말야! 센스 꽝이야!!"
"근데 말야. 봄이 너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
지금 엄청 키가 자랐어!
나중에 무섭게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 설마?"
"그러게요. 유리님, 설마예요.
저는 착한 요정이에요.
그래서 유리님을 돕잖아요.
지금은 유리님 때문에 자랐어요.
유리님이 너무 즐거워하셔서 그래요."
"후후... 그렇구나!"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생겼어요.
“펜도 찾았는데... 집에는 어떻게 돌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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