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살아있다 8화. 작아진 곰

by 산여울 박유리





동화가 살아있다

8화. 작아진 곰




숲이 조용해졌어요.

유리는 중얼거렸어요.

“혹시… 내가 너무 배고프게 만들어버린 건 아닐까.”


봄이가 살짝 웃었어요.

“유리님, 그림은 화풀이 대상이 아니라고 했죠?”


유리는 한숨을 쉬었어요.

“그러네. 곰도 내가 그렸지.”

'하아...'


다람쥐가 겁먹은 얼굴로 말했어요.

“설마… 동굴로 가실 건 아니죠?”


'내가 바로 잡아야겠지!'

“토끼들이 잡혀간다며.


유리(발을 보며)

“아… 발 아파. 발이 아파서, 양말부터 신고...”

유리는 양말을 다시 신으며 일어났어요.


다람쥐는 유리의 양말 신는 모습을 보고 미안했어요.

"이제 가보자."


봄이가 깜짝 놀랐어요.

“유리님, 그건 위험해요.”

"위험할 텐데..."(작은소리)


유리는 씩 웃었어요.

“착한 일 두 번째, 도토리 선물.

세 번째는… 굶주린 곰 문제 해결.”


봄이가 작게 중얼거렸어요.

“또 시작이네…”


그때 다람쥐가 가리켰던 쪽에서


크르르르…


조금 무서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윽... 또야?”


“유리님, 곰의 소리 같아요. 어떡하죠?”


"살려주세요..."

그때 토끼가 달려와서 유리 뒤에 숨었어요.


"헉헉...

곰이 날 잡아먹으려고 해요.

겨우 도망쳤어요. 도와주세요."



곰이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도망쳐 나왔다고 했어요.

“어떡하죠. 또 잡히면 이제 저는 살 수 없을 텐데요.”


유리와 봄이 요정은 곰의 동굴 앞에 섰어요.

“봄아, 보호막을 잘 만들어줘. 그래야 우리가 안전해.”


“유리님, 잘해볼게요. 걱정 마세요. 유리님도 잘하세요.”


유리는 잠깐 눈을 감고 그림판에 그렸던 곰을 상상했어요.

생각만 해도 엄청 크다 싶었지요.

"음... 그때... 이렇게.... 이렇게..."


그때 자신도 모르게, 무심결에 손에 들고 있는 펜으로

곰의 형태를 조금씩, 조금씩 작게 만들기 시작했어요.


“에구머니, 너무 작아져 버렸네. 어쩌지?”


그때 곰이 굴 속에서 나오다가 유리와 봄이를 만났어요.

"꾸옹..."


"어머나! 너무 귀여워."

그런데 큰 곰이 아니라,

아주 작은 애기곰처럼 귀엽게 변해 있었답니다.


“저런, 다시 그려야겠다.”


애기곰은 유리 옆에 달아난 토끼가 있으니까

토끼를 다시 잡으려고 달려들었지만,

이제는 토끼도 지지 않았어요.

"쿠웅... 토끼가 저기있다..."


옆에 있는 나무 몽둥이를 하나 들고 외쳤지요.

“에끼, 곰돌이 이놈! 쬐끄만 게 어디 덤벼!”


"토끼야, 너 왜그래? 나 곰이야!"

곰돌이는 자신의 모습이 작아진 줄도 모르고

토끼의 행동이 이상했어요.


“야! 토끼야, 나 배가 고프단 말야.

네가 잡히기 싫으면 뭘 먹을 것 좀 나눠주라?”


그 말을 들으니 토끼도 참 착한 토끼인가 봐요.

그렇게 말하는 곰돌이가 조금 불쌍해 보였답니다.

"햐! 저 녀석, 쬐끄만 게 또 불쌍하네..."


그때, 근처를 날고 있는 꿀벌을 발견했어요.

토끼가 말했어요.


윙~ 윙~


“곰아, 너는 어릴 때는 꿀을 먹고도 살았잖아.

저기 꿀벌을 쫓아가서 꿀을 나눠 달라고 해.”


곰은 조금 머리가 둔했습니다.

"엉? 꿀벌? 좋아..."


타다닥! 타다닥!

곰은 꿀벌을 따라서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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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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