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상민 Apr 30. 2021

SNS계의 이단아, 클럽하우스

<클하, 새로운 소셜 미디어의 입구에서> 를 읽고

예술경영 웹진 464호,

<클하, 새로운 소셜 미디어의 입구에서> 를 읽고

클럽하우스,

반짝 새롭게 떠오른 SNS

초대받은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


여러 주제로 개설된 방에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 어플은

여러 셀럽 등의 관심을 받아 확 떴다.


네이버 데이터랩, 클럽하우스 통합검색 추이.(2021.1. ~ 현재)

네이버 통합검색 빈도수를 보자.

2월에 확 떴다. 정말.

예술경영 웹진 글쓴이의 말처럼

정말 단기간 떴다가 사그라들었다.


글쓴이는 클럽하우스의 등장

새로운 주류 SNS의 등장으로 다.

그동안과는 다른 수단을 활용한,

새로운 가능성소셜미디어가 등장했다.


음성언어를 필두로 한

클럽하우스 같은 SNS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대체하는

주류가 될 수 있을까?

내 말 들리니! 작게 말하면 안 들린다.

음성언어는 불편하다.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사진, 글과는 다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훨씬 귀 기울여야 하고

똑같은 말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한다.


번거롭지만 더 와 닿는 음성언어를 매개로 한 SNS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잇는 SNS가  수 있을까?

엄지와 검지만으로 소통할 수 있다.

SNS는 편리한 네트워크 수단이었다.

간편하게 다른 사람들의 소식을 보고

클릭 몇 번으로 내 소식을 공유하고

타인과 댓글 혹은 좋아요, 하트로 소통한다.


SNS는 '편리함' 강한 수단이다.

약간의 노력으로 여러 사람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조격이 아닌, 주격으로써

편리한 SNS와 불편한 음성언어는

어쩐지 삐걱삐걱하게 보인다.


나는 갤럭시 10을 쓰고 있다.

아이폰 유저가 아닌 나는

애초에 클럽하우스에 관심이 없다.

사용할 수도 없는 어플,

가뜩이나 초대장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폰 유저들만 가능하다.

지독한 폐쇄성,

기존 SNS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애착을 가진 충성고객들은 유치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에서

폐쇄성은 진입장벽을 높여 성장에 발목을 잡는다.


사용해보지 못해 클럽하우스에

이모저모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셀럽을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클럽하우스가 어떤 장점을 지니는지

당최 알 수 없다.

SNS에는 사람이 많아야 재밌다.

내가 볼 수 있는 사람과

나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많은 편이 훨씬 낫다.

이미 짜게 식어버린 클럽하우스는

편리성과 개방성이라는 SNS의 성공 지침을 어긴

이단아의 말로가 아닐까.

클럽하우스는 앞으로의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선미촌, 예술의 터전이 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