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상민 Mar 30. 2020

유튜브는 다양한 영상으로 성공했다

[인문360] 스트리밍, 초연결시대의 콘텐츠 향유법

지금의 젊은 세대는 정보를 원할 때에도 동영상으로 보기 원한다. 텍스트로 읽는 것보다 영상을 보는 것이 더 편한 것이다. - 위 글 발췌

실제로 그렇다. 영상은 상당한 강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는 측면도 있다.


정보수집 과정불편함스트리밍 서비스가 해소해다.

젊은 세대가 정보를 쉽게 접하는 통로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검색엔진을 통한 정보 탐색,

또 하나는 SNS를 통한 정보 제공이다.

두 방법 모두 정보의 선별이라는 측면에서 불편함이 많았다. 검색엔진, SNS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정보를 찾고자 하면 많은 정보들이 범람한다.

광고의 비중이 실제 정보만큼이나 많기 때문에

정보 탐색자로 하여금 불편함을 야기한다.

너무 많은 광고 속, 진짜 정보를 찾는 일은 험난하다.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존의 방법들보다 신뢰감 있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보자.

닭갈비 조리법이 궁금해서 검색엔진에 닭갈비 조리법을 검색한다면 어떨까. 많게시물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 와중에 닭갈비 판매와 관련된 광고 게시물은 덤이다. 그러나 유튜브는 상대적으로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영상 속에서 직접 유명한 요리사가 등장해 설명하는 모습은 개인이 정보 취사선택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여준다.

굳건한 기존 검색엔진의 입지를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넘본다.

요즘은 텍스트로 찾을 수 없는 정보가 영상으로 존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위 글 발췌

글은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영상은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글을 가독성 좋게 다듬는 과정은 많은 수고로움이 들지만 영상에서는 자신의 음성을 녹음하거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문자 한계 이상으로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도 최대한 읽기 좋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9년 핫한 유튜브 스타로 거듭난 백종원의 예가 그렇다. CEO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인 백종원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자신의 레시피가 잘못 변형되어 돌아다니는 게 싫어서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백종원이 직접 등장해서 이겁니다! 하는 것만큼 신뢰도를 글에서는 줄 수 없다.

글의 한계를 넘는 영상의 시대가 왔다.


누구나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은 역으로 정제된 미디어로 인정받기 힘들다는 단점이 된다. - 위 글 발췌

유튜브 프리미엄은 영상의 시대를 는 시작이다.

     * 유튜브 프리미엄은 일정 금액을 받고

        광고 제거 등의 혜택을 제공는 서비스다.

유튜브 영상을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할 만큼

개인들이 만드는 콘텐츠들이 치를 인정받기 시작한다. 현재까지 유튜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미디어다. 정제된 미디어가 아닌 유튜브에서 프리미엄 방식

성공하고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혹은 정제된 미디어 지향하여

유튜브 프리미엄이 적중할 환경을 조성해야 할까?

정제된 미디어일수록 좋은 품질의 영상을 접하기 쉽다.

실제로 엄선된 동영상을 회원제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넷플리스의 경우 영화, 드라마, TV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아이돌 산업에서도 아이돌 미공개 영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화보영상을 회원제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열거된 서비스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극명하게 갈린다.


명백하게 유튜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는 다르다.

이미 영상 제공 플랫폼 중 선두주자를 점한 유튜브는

양방향성 영상제공 플랫폼으로서의 방향성을 지닌다.


개방적 미디어가 지닌 다양성은 유튜브의 정수다.

유튜브 프리미어 같은 부가적 서비스를 위해

다양성을 제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콘텐츠는 누구나 만들 수 있기에 많은 가능성을 지닌다.

유튜브가 콘텐츠 제작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는

그다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선택이다.

유튜브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제약 없이도

높은 수준의 영상을 자주 노출시킨다.

높은 수준의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는

정제된 미디어로 불리는 데 손색이 없다.

유튜브는 이미 다른 방식으로

정제된 미디어으로서의 인정을 받고자 나아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와 소통은 놀라운 성과를 낸다.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영상을 본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식 영상을 추천한다. 어떤 개인은 게임 영상을 주로 보고,

어떤 개인은 뷰티 영상을 주로 보고 ,

또 어떤 개인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주로 본다.

같은 유튜브 소비자임에도 

이들은 모두 다른 양상으로 유튜브를 소비한다.


유튜브는 방대한 양의 영상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

설령 통제할 수 있더라도

통제를 통해 얻은 이윤보다 비용이 훨씬 크다.

차라리 그 수고로움으로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와

유저와의 소통에 전폭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지 않을까?

유튜브는 댓글 노출을 임의적으로 조정하는 '실험'으로 비판을 받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문학 속 원형적 이미지를 찾아보아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