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만 보고 숲을 알 수는 없다. 유추할 수는 있다.
남의 가정집을 둘러본 게 마음에 조금 걸리기도 했지만,
북한 주민이 어떻게 사는지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다. - P236
휴게소를 둘러보는데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나무판으로 대강 세운 가판대 위에 사탕 봉지 몇 개를 올려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신기해 사진을 찍었는데 놀랐는지 손으로 X자를 만들고 "No, No." 하며 펄쩍 뛰었다. - P188
남조선 사람들은 통일을 원합네까?
우리는 다 통일을 원합네다. - P410
한국 돈 만 원이면 북한의 4인 가족이 일주일 내내 쌀밥에 고깃국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 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