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표지부터 느껴지는 간단함의 극치.
세상에는 많은 입문서가 있지만
정말 잘 만든 입문서는 찾기 참 힘들다.
야심 차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자세로
입문서부터 힘차게 펼쳤지만
전문적인 이야기를 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내용에
정신을 잃고 책을 덮기 일쑤였다.
이 책은 자부심 있게 추천한다.
읽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술술술술 읽혀야
새롭게 접하는 내용도 친숙하게 읽을 수 있다.
이번 책은 처음에 목차처럼 개요를 잡고
우리가 그동안 프로그래밍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었을 상황에 공감해준다.
실제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상황에 공감이 되면서
이 책과 친해지고 나니
순서대로 핵심 이야기를 풀 때도
아주 편안하게 책과 소통했다.
마지막에 그동안 배운 내용을
이해했는데 자연스레 정리해주니
나 스스로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읽지 않아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까지 제공한다.
참 친절하다.
정리 파트도 간단명료하게 짧아
정리하는 것도 부담이 없다.
여러모로 참 친절하다.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 전자로 책을 볼 땐 모르지만,
종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는 책 종이의 재질이다.
책이 주는 느낌을 결정하는 종이의 종류는
얼마나 책의 내용과 맞느냐에 따라서
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요 책은 좋은 종이를 썼다.
매끄럽고 윤택이 나는 고급지를 사용하여
IT가 주는 세련미가 책 속에 스며들었다.
여러모로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내용만큼이나 책도 마음에 들었다.
프로그래밍 개발자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이번 책은
그동안 프로그래밍 지식을 쌓고 싶어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살짝 전전했던 이들,
혹은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공부를 시작할 엄두가 안 났던 이들에게 추천한다.
책 서두부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해주니
마음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다.
업무 할 때 같은 개발자여도
서버 개발자와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역할이 다른 것처럼
내가 일하는 곳에서도 내 업무와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혼동하는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
열심히 안내해주고 전화를 돌리곤 하지만
가끔은 그런 전화가 지칠 때가 많다.
소통이 강조되는 세상이지만
아직 소통의 의미가 실현되지 않는 세상에서
이 책이 선사하는 간단한 IT 지식은
적어도 프로그래밍 쪽에서
우리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