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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이 빛이 될 때까지

by 유타쌤

2015년,
나는 조용히 기록을 시작했다.

작은 일상, 스치는 생각
그 속에서 나를 비추는 거울을 만났다.


시간이 흐르자
낯선 사람들의 눈빛이 내 글에 닿았다.
격려는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처럼
더 멀리 걸어가게 했다.


그리고 어느 날
내 글은 책이 되었다.
긴 기다림 끝에 세상에 내놓은 한 권.
그 안에 담긴 나의 목소리를
사람들이 읽고 공감했다.


내게 글쓰기는
꿈을 이어주는 다리였고
나를 자라나게 한 시간이었다.


나는 계속 걸어갈 것이다.

종이에 남긴 나의 흔적이

누군가의 마음에서

조용히 빛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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