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산다
시인을 소개해준다며 술자리에 데려가고 데이트 몇 번 했다. 1-2주 후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다. 정신적 충격에 휴학하려고 했지만 남자가 막았고 사과할 일이 있다며 술자리에 불러내 여자로 보인다고 추근댔다. 여자는 30 넘으면 끝이다. 라고 언어폭력에 술 취해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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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겼다는 여자친구가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아 2년 휴학했고 남자가 이런 일이 알려지면 너도 좋을 것 없다는 식으로 말해 주변에 하소연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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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인기피증이 걸리고 사망 15일 만에 발견됐다. 15일 동안 연락이 끊겼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세상 참 허망하다. 산다는 것. 그가 유명하지 않았다면, 그가 시인이 아니었다면 그는 이렇게 허무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