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끝이 없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고

by 수요일


끝까지 끝이 없다. 낡아진 것들이 삐걱이고
머리숱과 기럭지는 줄어들고
뱃살과 목소리는 늘어졌다. 누구는 배반을 하고
누구는 마음을 닳고
누구는 마음을 닫고
누구는 더는,
이 세상에 없다. 떠날 준비는 일평생 해도
끝까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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