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인해 있었다.
나는 없다가나는 어느 길에도 없다가 너를 만나고 있게 되었다. 나는 어느 바람을 타고 날아다녔는지 어느 하늘을 떠돌던 구름인지 아무것도 없다가 너를 만나 하늘에도 꽃에도 바람에도 있게 되었다. 나는 없다가 어느 계절에도 나는 없다가 너를 만나 봄이 왔고 여름 가을이 왔고 겨울도 왔다 나는 없다가 너를 만나 그곳에 있었다. 나는 없다가 너와 함께 언제나 있었다.
당신 안엔 쓰이지 않은 칼날이 몇 개 분명 숨어있어. 늘 쓰던 익숙한 칼날 대신 숨어있는 칼날을 꺼내봐. 새로운 칼날이 어느새 당신의 또 다른 칼날이 되어 제 실력을 발휘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