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끼
꽃의 혼처럼 노을이 핀다.입술도 없고 눈도 없이겨울 봄 다 지나 가까운 여름,그러라지도 않았는데꽃 피어나 저절로 닿았으니 보낼 때도 저절로 보내야 맞다.꽃이 왜 피느냐 물은 적 있던가.사람아 왜 사느냐 묻지 말고그냥 보자. 꽃처럼.숨처럼 살거나 죽거나, 사라지거나사람도 끝이 있고 꽃도 끝이 있고내가 그렇듯 너도 끝이 있고.
당신 안엔 쓰이지 않은 칼날이 몇 개 분명 숨어있어. 늘 쓰던 익숙한 칼날 대신 숨어있는 칼날을 꺼내봐. 새로운 칼날이 어느새 당신의 또 다른 칼날이 되어 제 실력을 발휘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