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길 Jun 25. 2022

가벼워지는 방법

재치를 가지고 싶습니다

재치를 가지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무거운 걸 싫어하잖아요.


저는 그릇이 좁습니다.

게다가 무거워요.

그릇 안에 무거운 것들이 잔뜩 담겨있거든요.

사람들은 무거운 걸 싫어하는데요.


그릇 안에 재치를 담을 자리가 없어 고민하다가

가득 찬 그릇 위에 재치를 얹었더니

그릇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앗싸.

이제 재치를 담을 필요가 없겠군요.

드디어 저는 가벼워졌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꿈의 공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