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네가 나왔어.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호연
ー태풍이 오려나 봐、하늘이 예쁘네。
하고 서윤이 말했다.
ー오늘 기분이 좋은가? 하늘이 다 예쁘다 하고.
서영이 말했다. 하늘을 보고 예쁘다 하는 서윤이 신기하고 또, 반가운 나머지 나온 한 마디였다.
ー아니、 보통 태풍 오기 전에 하늘은 예쁘잖아。
비 온 뒤에 갠 하늘 보다 더。
ー그래? 난 그때의 맑은 하늘이 좋던데-
ー나는 보라색。 보라색 하늘이 그렇게 예뻐 보이더라
ー근데、 태풍은 힘들잖아。
ー글쎄? 태풍에도 덤덤한 나이가 된 걸까-
ー지금 무슨 생각해?
ー응? 어떤?
ー지금 말이야、 지금 당장。
ー네가 보고 싶어。 엄마도、 아빠도。
그런 꿈을 꿨다。
걱정 없이 너와 오순도순 하늘을 논하는 꿈。
평범하고、 행복한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