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한 달에 딱 100만 원 더 벌고 싶어서

by 샐리스

매장을 상시 오픈할 때 일이다.



나는 작은 샌드위치 매장을 운영하는데,


아이들이 아프기 시작했다.




7년 경단녀 아이 셋 엄마가


창업한 이야기는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P20230728%EF%BC%BF134411000%EF%BC%BF6AFADBD4%EF%BC%8D7EC1%EF%BC%8D4051%EF%BC%8DAA6A%EF%BC%8D5DDB925AD5D2.JPG?type=w773



병원을 다녀오고,


약을 먹여도 그때만 괜찮을 뿐.



밤새 아픈 아이들은,


하루는 첫째, 다음날은 셋째,


그다음 날은 둘째가 연달아가며 아팠다.



신랑은 매번 회사를 빠질 수도 없는 상황.



자영업을 하는 나는


그래도 시간을 뺄 수 있기 때문에



매장 문을 닫아두고,


오전에 나머지 아이들 등원시키고,



아픈 아이와 함께


병원 대기 1시간+


의사 선생님 진찰 + 링거 맞기까지 또 1시간


링거 맞는데 2시간



거의 4시간 넘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했다.






P20240125%EF%BC%BF121104240%EF%BC%BF4DDBC271%EF%BC%8DC985%EF%BC%8D481E%EF%BC%8D9B18%EF%BC%8D0870FF8C6014.JPG?type=w386
P20240125%EF%BC%BF121951055%EF%BC%BFC4958ADE%EF%BC%8DD094%EF%BC%8D40D1%EF%BC%8D8246%EF%BC%8D9A9CCCF74EB4.JPG?type=w386
셋 데리고 링거 투혼.. 나도 맞고 싶다








엄마니까 당연한 건 아니냐고?



맞다. 당연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엄마인 입장이 아닌 일을 하는 입장에서



고객들의 전화는 불이 난다.



언제 오픈해요?


오늘은 문 안 열어요?


오늘 배달 안 되나요?


그럼 언제 되나요?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어도


전화는 불이 나고,


나는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







P20230321%EF%BC%BF161831791%EF%BC%BF08F5806B%EF%BC%8DE057%EF%BC%8D4347%EF%BC%8DA9C5%EF%BC%8DA5C00016CD69.JPG?type=w773 나의 첫 매장. 샐리의 샌드위치






이런 상황이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반복되고


(아이들은 아픈 게 정해져 있기 않기에)




제대로 오픈 좀 해봐야지 했던 날은


설상가상으로 세 명이 전부 다 아픈 날이었다.




차라리 입원을 시킬까 싶어


입원을 알아봤지만,



환절기인 그 시기는


입원실이 없어 대기해야 하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아이 셋을 데리고 링거를 맞추고



아픈 아이들을 보고 있는데,



혼자서는 다 하기 벅참과 동시에


언제까지 이렇게 일을 해야 하나라는


답답함이 목 끝까지 올라왔다.




P20240125%EF%BC%BF122008532%EF%BC%BF41D6614B%EF%BC%8D8BF6%EF%BC%8D4FFC%EF%BC%8D8AFB%EF%BC%8D6C74996CAB4D.JPG?type=w773 한쪽은 첫째 다른 한쪽은 둘째 셋째







내가 매장 문을 열지 않으면,


매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



그나마 있던 고객들도 떠나가는 상황.




결단이 필요했다.



난 아이들이 셋이고,


이 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일을 시작했고,



일을 그만두는 이유가


아이들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기 싫었다.




아이들이 있기에


더 나은 방향을 찾아봐야 했다.



내 생명 같은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도움을 청하면 안 되는 거냐고?



글쎄.



1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은


사람을 쓰기엔 리스크가 컸고 (그 당시)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기엔


일을 하고 계시는 부모님께



노후도 책임져 드리는 상황도 아니면서


덜컥 아이만 봐달라고 하는 상황이


죄송스러웠다.



아이 봐주는 사람을 구하는 건?


아이가 셋인 집은 아무도 오지 않는다.



P20240125%EF%BC%BF125502705%EF%BC%BF26D1DCD6%EF%BC%8DA141%EF%BC%8D4FA2%EF%BC%8DA731%EF%BC%8DDF3D248E761C.JPG?type=w773





욕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난 내 손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싶었고,


내 손으로 돈을 직접 벌고 싶었다.




그냥 그 마음뿐이었다.



한 달에 순수익 100만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영업자는 4~500만 원 정도의 매출이 필요하다.



특히 나 같은 원가 비중이 높은


샌드위치 같은 경우는 더 그러하다.




한 달에 순수익 100만 원을 만들기 위해서


4,500만 원의 매출을 내야 하는데



내 상황은 시간과 매출을 맞바꿔야 하는


상황밖에는 답이 없었다.




P20230615%EF%BC%BF150428000%EF%BC%BFB11E7557%EF%BC%8DF93C%EF%BC%8D4C3F%EF%BC%8DAEF2%EF%BC%8DFB854AF6A49B.JPG?type=w773 당근 라페 만드는데 열중




하지만, 아이들은 커가면서


아프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고



지금처럼 샌드위치 하나씩 팔아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블로그로 내 매장을 홍보하기 전략



기존에도 소소하게 작성을 했지만,


조금 더 구체화시켜 작성을 하기로 했다.




인스타도 물론하지만,


굵직굵직한 단체 주문은



인스타보다는 블로그를 통한


유입이 훨씬 많았다.





P20230912%EF%BC%BF110050548%EF%BC%BF3ECD3929%EF%BC%8D74CD%EF%BC%8D4492%EF%BC%8DAF41%EF%BC%8D6FB6E72ADFAA.JPG?type=w773 고군분투 샌드위치 매장





실제로 어떻게 주문하셨어요?라고 물어보면



10의 7,8명은


블로그 보고 주문했어요.



라는 대답을 하셨다.



그렇게, 블로그를 통한


유입은 계속해서 늘어갔고,



내가 목표한 매출 달성을


비교적 손쉽게? 달성할 수 있었다.



매장을 상시 오픈하지 않고도 말이지.



P20230722%EF%BC%BF085750285%EF%BC%BFCF425683%EF%BC%8D84B2%EF%BC%8D4D8F%EF%BC%8D8925%EF%BC%8D4B9D1FCDFCF6.JPG?type=w773




P20230609%EF%BC%BF142148862%EF%BC%BFBA21904A%EF%BC%8DC3AE%EF%BC%8D4108%EF%BC%8DA2F2%EF%BC%8D99393682642B.JPG?type=w773




분명, 나같이 길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이든,


혼자 일하는 사람이든,



이 냉정한 자영업의 현장에서


특히 1인, 소규모로 일하시는 분들은




시간=매출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 시간이 곧 매출이고,


매출은 곧 내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보니,


한 개를 얻고 나머지를 돌보지 않으면,



돌보지 않은 하나는


꼭 탈이 나기 마련이다.



자영업자에게는


매출 아니면, 건강



이 두 가지에서


제일 먼저 신호가 찾아온다.





매출이 떨어지거나


건강이 나빠지거나




이제까지 내 경험으로 봤을 때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손해 보는 것도 아니니



자영업자라면


나를 알리는 블로그는 꼭 하셔라



이 말을 해 주고 싶다.







P20230503%EF%BC%BF142814084%EF%BC%BF044EE735%EF%BC%8D3513%EF%BC%8D4C76%EF%BC%8DA5DB%EF%BC%8DE9DD01467A43.JPG?type=w386
P20230706%EF%BC%BF102044666%EF%BC%BF2CFECC40%EF%BC%8D3829%EF%BC%8D4969%EF%BC%8D84CC%EF%BC%8D88463A5D1FBF.JPG?type=w386
계속 이어지는 단체 주문



이게 나중에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고,



지금에야 그냥 일기 쓰는 수준에


멈출지는 몰라도



이게 방향을 잡고


꾸준하게 하다 보면



진짜 믿지 못할 성과가 나오기도 한다.



▼ 블로그 챌린지_ 사장님들의 성과 ▼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03.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04.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05.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06.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09.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10.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12.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14.jpg?type=w773


KakaoTalk_20250908_113227983_18.jpg?type=w773




이게 남의 일 같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가진 경험을 나누고,



내 매장은 내가 알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조금씩 전하면서



모인 멤버들이


스스로 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어렵진 않다.


단지 꾸준히 하는 게 힘들 뿐.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출구 없는 막막함에 빠져있는 분들이라면,


블로그가


답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밑져야 본전!


다시 한번 달려봅시다:)





작가의 이전글AI시대에 왜 글쓰기를 해야 하는가 | 글쓰기의 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