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그저 달이기를

by 여은




오늘은 보름달이 떴고


내일은 조금 찌그러진 달이 뜰 것이다.




조금 더 지나면 초승달이 뜨고


잠시 사라졌다가


또 그믐달이 되어 나타날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달은 그저 달이기를.




나는 그저 나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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