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는 말보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들도 세상에 있다고 알려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좋았을까. 그것은 자포자기가 아니라 겸허한 지혜라고, 주저앉은 자세보다 끄덕거리는 태도에 가깝다고 가르쳐 주는 이가 있었더라면, 어떤 일은 이 악물고 넘어야 하는 허들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수긍하는 것이 패배가 아닐 수 있다고, 스스로 다독이는 것이 이토록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I love Love. 여전히 당신이 내게 참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