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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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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Nov 4. 2024
설익은 감을 맺은 나무
무르익은 감을 맺은 나무
맺었으나 감을 떨어뜨린 나무
감을 많이 맺은 나무
서너 알 간신히 감을 맺은 나무
혹은 전혀 감을 맺지 못한 나무 들에서
작은 새들이 쏟아져 나왔다
잠시간 떨림과 울림
나무가 새를 품는 모양이 모두 같았다
으레 그래야 한다는 듯,
깃드는 것을 안아 숨겨 주었다
열매를 바라느라 분주한 시월에
가을에,
사랑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라고,
지저귐이 들린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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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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