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조절과 心중조절

by 영주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배에 힘이 안 들어가고 바지 허리통이 좁아진 느낌이다. 쌓여서 좋을 것 없는 것이 쌓인다, 배 속이든 마음 속이든. 오늘 저녁을 거르면 내일 아침쯤 몸이 제법 가볍겠지, 하면서도 끼니 한 번 건너는 다짐(?)이 쉽지 않다. 허기는 언제나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한다. 카페에서 있는데 사장님께서 빵을 구우신다, 비워도 모자랄 판인데 쌓으라 쌓으라 한다. 잦고 강력한 유혹에, 몸이 강하든 마음이 강하든 뭐라도 하나 강해야 할 텐데 흐물흐물하기가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같다. 새해에 쓴 목표 비슷한 것들을 다시 살펴보고, 목적을 공고히 해야겠다. 이러다가 몸도 마음도 뒤룩뒤룩 굴러 다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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