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을 가른 문장들
잘 자라던 녀석이 머뭇거리기에
지내는 곳이 불편한가 싶어
방안으로 들였는데
말 없이 고요하다
어떤 일의 발생을 알 수 없는 세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드는 것들을
오롯이 혼자 감내하는 중일까
더는
말도 손짓도 건네지 않는 것이
사랑일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