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랄리아

행을 가른 문장들

by 영주







잘 자라던 녀석이 머뭇거리기에

지내는 곳이 불편한가 싶어

방안으로 들였는데

말 없이 고요하다


어떤 일의 발생을 알 수 없는 세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드는 것들을

오롯이 혼자 감내하는 중일까


더는

말도 손짓도 건네지 않는 것이

사랑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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