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커리어 선택은 삶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생계 유지 수단으로만 취급하기엔 내 하루, 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크기 때문이죠. 커리어는 나의 정체성 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커리어를 선택하는 기로에 선 사람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휴튼에서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 중,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도와줄 수 있는 글 11편을 따로 모아봤어요.
1. 나를 무어라 정의할 것인가 (링크)
나 자신을 무어라 정의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인 이유는, 내가 거기에 갇혀 버리기 때문입니다. 내가 정의한 딱 그만큼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만 있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당연할 것일 수도 있어요. 그게 편하기 때문이죠.
자신을 무엇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정의하는 것이지 자신의 기능을 규정짓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2. 인생의 최적의 타이밍 (링크)
인생에도 타이밍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고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것을 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는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아주 많이 들어서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지만, 머릿속에 새로운 지식을 쌓는 최적의 시기는 어릴 때인 것처럼요.
그럼 20~30대가 최적인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2030세대는 지금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자신이 가진 리소스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3. 나를 더 깊이 이해하는 세 가지 방법 (링크)
이런 고민들을 계속 하다보면 이것이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나다운 삶,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너무 당연하게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 세 가지는 독서, 대화, 그리고 글쓰기입니다.
4. 내가 가진 욕망 이해해보기 (링크)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결코 내가 가진 욕망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좀 찝찝한 느낌이 드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변태같기도 하구요.
하나, 나를 움직이는 건 무엇인가요?
둘, 그전에, 나를 움직이는 건 외부의 힘인가요, 아니면 내 안에서 우러나오는 힘인가요?
5. 자기다움에 대한 책 3권 (링크)
자기답게 산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판단의 기준이 외부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는 것, 주변의 목소리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선택하는 것, 주체적으로 사는 것, 이 모든 것이 정말 어렵지만 동시에 한 개인에게 있어서 굉장히x100 중요합니다.
제가 선정한 자기다움을 키워주는 책은 이렇게 세 권입니다:
6. 장기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법 (링크)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는 간단히 말해 어떤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 80세가 된 내 모습을 상상하고 그때 과거를 되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내리는 방법입니다.
제프 베조스는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마음을 바꾸지 않고 결국 아마존을 창업하게 됩니다.
7.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링크)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 중에는 점심으로 뭘 먹을지와 같이 일상적이면서 사소한 선택도 있고, 대학에서 어느 전공을 선택할지, 어떤 일을 할지, 누구와 깊은 관계를 맺을지 등 꽤나 중요한 선택도 있습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모든 결정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8. 커리어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 (링크)
옛날부터 "이 나이 때는 이것만 해야 해"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큰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본격적으로 내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대학생 때 삶에 대한 장기적인 고민 없이 맹목적으로 좋은 성적, 맹목적으로 빠른 졸업, 맹목적으로 빠른 취업, 이런 것에만 급급한 사람들 말이죠.
그 자체에서 큰 희열이나 재미를 느끼지 않는 이상, 살면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모두 제쳐둔 채 명확하게 정해진 로드맵을 착실하게 따라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와닿지 않았어요.
로리가 커리어에 대해 굉장히 멋진 비유를 들었는데, 커리어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라는 거예요.
9. 조바심을 줄이는 두 가지 방법 (링크)
조바심이 일을 그르치는 이유는, 장기적인 관점을 취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을 취하지 못하고 시야는 점점 좁아집니다. 시야가 좁아지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하나의 대상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조바심에 휩싸이면 그냥 여기저기 깔짝대다가 결국 이뤄놓은 것은 하나도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죠.
조바심을 떨쳐내려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실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0. 성공적인 삶을 위한 컨닝 페이퍼 - 1 (링크)
Dropbox(드롭박스)라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제가 드롭박스를 접한 계기는 한 유튜브 영상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창업자 Drew Houston이 자신의 모교 MIT에서 한 졸업 축사가 저에게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이번 글에서 그 내용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만약 제가 여러분의 자리에 앉아있었다면 저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그 고민 끝에 컨닝 페이퍼를 준비했습니다.
11. 성공적인 삶을 위한 컨닝 페이퍼 - 2 (링크)
학교를 졸업한 뒤 빠지기 쉬운 함정은 ‘준비’라는 것입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끊임없이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이제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가장 빠르게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실행하고 부딪혀야 합니다. 계획하고, 공부하고, 준비하는 데 어쩌면 평생을 바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그 시간에 시작하세요.
솔직히 저는 단 한 번도 완벽히 준비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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