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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낯썸 Aug 03. 2020

밀리의 서재와 함께 한 14일간 격리생활

격리기간에 읽을 만한 추천 이북 5권 


베트남 생활을 정리하고 7월 중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14일 격리기간을 지나야 비로소 한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할 수 있지만 가족들의 불편함 때문에 시설격리를 선택했습니다. 굳게 닫힌 문은 14일동안 꼼짝없이 방에만 있어야했죠. 14일간 지루했던 격리기간에 재미를 안겨준 밀리의 서재 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제한 구독형 책서비스로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리디셀렉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휴대기기에 보기 편하게 되어 있는건 밀리의 서재라고 생각해서 2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리디북스는 소장하고 싶은 이북이 있을 때만 구매해서 소장하는 식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밀리의 서재에 없는 책도 꽤 있더라고요. 


참고로 어려운 책이나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보다 재미와 흥미 위주의 책들로 선정했습니다. 

격리기간동안 최대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밌는 책들이 필요했으니까요. 


1. 맥심 (MAXIM) 

 밀리의 서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잡지 컬렉션입니다. 그 중에 단연 으뜸은 바로 맥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신호는 조금 늦게 올라는 편이지만, 최신호가 중요한게 아니자나요? 무려 1년치 맥심을 전부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보는 편인데, 역시 크기가 클 수록 보기 편합니다. 맥심은 PDF라서 글을 읽으려면 확대를 해야하거든요. 군인분들이라면 더이상 커피 맥심으로 오해할 이유없이 밀리의서재에서 무제한으로 감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밀리의 서재 돈 값 하는 것 같습니다. 


https://millie.page.link/3P2i


2. 위쳐 시리즈 

 게임과 넷플릭스 드라마로 유명한 위처의 원작시리즈 전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소설을 읽으니 더 디테일한 묘사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던 전개가 소설로 잘 연결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왕좌의게임과 함께 판타지 소설 중 가장 재밌는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설로도 위쳐를 만나보세요~!


https://millie.page.link/k1Yk


3. 유레카 

 밀리의 서재에는 만화책은 양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있어도 오래된 만화가 대부분이죠. 그 중에 유레카라는 만화를 발견했습니다. 어릴적에 게임판타지 장르로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제또래분들이라면 아마 유레카라는 만화를 아실 수도 있을겁니다. 현실처럼 느껴지는 게임속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다시 보니 조금 유치뽕짝이긴 하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https://millie.page.link/Dn2g


4. 김용 무협시리즈 

 아 저의 고등학교, 대학시절을 불태웠던 김용의 무협소설을 밀리의 서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로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시를 전부 만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김용의 소설이나 고전 무협소설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그 중에 가장 재밌게 읽었던 신조협려를 추천합니다. 사조영웅전부터 읽으면 더 좋지만 신조협려만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millie.page.link/rFG6


5. 히가시노 게이고 - 11문자 살인사건 

 추리소설 작가중에 가장 유명한 분중 한 분이죠. 개인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책을 내시는 분입니다. 작가님 책 중 아무거나 삘 받는데로 골라서 읽어도 다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뭐랄까. 읽고나면 딱히 생각하거나 메시지를 주는 영화는 아닌데, 일요일에 소파에 누워서 과자 먹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액션스릴러영화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는 이중에 11문자 살인사건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마음에 드는 책 아무거나 고르셔서 읽어보세요.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습니다. 


https://millie.page.link/7NAD



책도 일종의 유희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꼭 교훈이나 자기계발을 위해서 읽어야하는 도구가 아니라 재밌고 흥미로운 놀이의 도구로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책 하면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데, 밀리의 서재 추천 책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라 생각합니다 


넷플릭스와 밀리의 서재 덕분에 14일간의 격리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히 퇴소하여 집에 돌아올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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