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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낯썸 Aug 14. 2018

유튜브로 먹고 살 수 있어요?

"유튜브의 신"을 읽고




내가 유튜브를 알게 된 때는 2012년, 휴학 후 대외활동을 할 때 였다. 당시 대외활동 내용의 일환으로 UCC제작하는 것이 트렌드였다. 대외활동으로 팀원들과 UCC를 만들면서 생전 처음으로 동영상 편집을 맡았다. 그리고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 내 생애 첫 유튜브와의 만남이었다. 


이후, 대외활동용으로만 생각한 나는 유튜브와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던 중, 2015년에 나는 대도서관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게임 방송으로 수입이 억대 연봉 부럽지 않다는 기사로 말이다. 당시에 라이브로 게임 방송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던 시기였다. 그때에도 나는 라이브 방송으로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생기는 구나라고만 치부했다. 


그리고 2016년부터 폭발한 유튜브 열풍은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불고 있다. 아니 더 거세어지는 것 같다. 미리 유튜브를 시작했던 크리에이터들은 지금은 어엿한 직업으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매우 짧고 빠르게 블루오션이었던 유튜브는 레드오션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유튜브의 신이라는 책은 이러한 트렌드를 정점을 찍는 책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에서 유튜버로써 가장 정점에 올라선 사람 중 하나인 대도서관은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 가감없이 조언을 건네고 있다. 다만, 수용할 점은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읽을 점은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대도서관이 시작한 시기와 질적 양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내용 중 개인적으로 참고 할 만한 점들을 따로 정리해 보았다.


1. 일하면서 작게 시작하라. 

지금의 유튜브는 급격히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강력한 기업들까지 참여하면서, 이제는 왠만한 컨텐츠나 실력이 없다면 아무도 안보는 유령 유튜브가 되기 십상이다. 그러한 현재 상황을 감안하여, 대도서관은 절대로 일을 그만두고 유튜브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버는 돈보다 유튜브가 더 돈을 많이 벌 경우에 전업을 하는 것을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플랜B가 없는 배수진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작고 가볍게 시작하여 키워보도록 하자. 


2. 편집영상으로 시작하라. 

보통 인터넷 방송은 라이브와 편집으로 나누어진다. 트위치나 아프리카가가 대표적인 라이브방송. 그리고 유튜브는 영상을 편집하여 올리는 경우가 많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라이브보다 편집영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시간적 여유나 질적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도서관은 편집으로 시작을 추천하고 있다. 다만, 개인적 의견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시작하면 될 것 같다. 


3. 꾸준히 하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이고, 개인적으로도 성공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하는 것이 컨텐츠와 재미가 있다면 언젠가는 다들 빛을 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유튜버들도 많이 보던 적게 보던 꾸준히 올렸고, 지금은 10만이상의 유명 유튜버가 된 분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꾸준히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유튜버들은 대게 꾸준했다. 


다른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공감되었던 내용들이다. 

개인적으로 10년 전이 블로그의 붐이 불었던 시기라면 지금은 유튜브로 대표 되는 영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블로그도 여전히 그 쓰임새가 있는 만큼 망하지는 않겠지만, 영상이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된 점은 확실하다. 검색도 유튜브로 하기 시작했고, 양질의 컨텐츠들이 유튜브로 몰리고 있다. 

점차 1인 브랜딩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더 이상 회사가 개인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살아남아야한다. 그렇기에, 유튜브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다. 꼭 이 책을 읽어야 유튜브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책의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지 말고 직접 유튜브를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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