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낭만 평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햇빛윤 Sep 27. 2015

디데이 헤드라이너 냉장고를 부탁해

요즘 종편만 본다.

연휴 내내 집에서 뒹굴+재택근무.

놓친 종편 프로그램들 몰아보는 중.



디데이 : JTBC. 스케일도 굉장하고 몰입도도 있고 구성이 어색하지 않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푹 빠져있다.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샌 안드레아스와 몇년 된 일드 코드블루 (야마삐 나왔던 재난구조대-구조헬기닥터 이야기.)를 잘 버무린 느낌. 워낙 내가 메디컬&재난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느낀거고, 이 장르는 소재가 한정적이라 당연히 어느정도 겹칠 수 밖에 없음. 어찌됐건 그럼에도 디데이는 그 이상을 보여주는 느낌. 그리고 윤주희(박지나 간호사)가 중학교 동창. 몇년전부터 종종 공중파와 종편에서 주조연급으로 출연하는 건 알고있었지만 내가 좋아하게된 드라마에서 보게되니 더 반갑고. 이런 고퀄리티 드라마는 더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고.


헤드라이너 : 역시나 트랜스디제이는 없었고... 사실 기대도 안했다만. 서바이벌 프로그램 너무너무 싫지만 EDM 과 DJ 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라면 볼 수 밖에. 역시나 악마의 편집이 발암급이지만, 쇼미더머니에 이어 언프리티랩스타까지 종종 보면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말고 재미로 보는 연습이 됐다.  이슈메이킹. 이게 엠넷스타일. 프로그램 보기 전부터 좋아했던 디구루 킹맥 숀 나와서 반가움.


냉장고를 부탁해 : 초반부터 그냥 쭉 보던거. 대결구도이지만 적대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화기애애함. 이건 쉐프들 서로서로 리스펙트하는 그들만의 직업적인 문화 뭐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엠씨들의 능력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살벌하고 말많은 서바이벌이랑은 다르게 누가 져도 서로 웃으며 놀리고 위로도 해주고 무엇보다 계속 볼 수 있어서 좋다. 쿡방 좋아함. 오늘 뭐먹지, 정재형의 프랑스식... 뭐 그것도 좋아하고, 집밥 백선생, 테이스티로드 다 좋아했음. 약간 과거형인 이유는 요즘 티비를 잘 못봐서. 보려면 주말에 몰아서 혹은 시간내서 틈틈히 봐야함.


매거진의 이전글 운명은 그렇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