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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우리 May 17. 2022

뿌리를 없애야 국경을 넘을 수 있다

전쟁과 여성의 목소리

내가 SNS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많은 사람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우크라이나 저격수와 연결되었고, 인터뷰했다. 스나이퍼인 그녀는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있었다. ‘당신이 처음으로 상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을 , 당신은 무엇을 느꼈나?’


500명이 넘게 적군을 저격한 핀란드의 전설적인 스나이퍼였던 Simo Häyhä는 같은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나는 총의 반동을 느꼈을 뿐이다.’ 그녀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내가 SNS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좋은 글과 좋은 소식을 접할  있기 때문이다. [남의 나라 흑역사] 저자이며, K-외교관인 위민복을 통해, 에스토니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 밀수꾼이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고, 아티스트인 Diana Tamane 인터뷰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녀는 ‘뿌리가 있다면 국경을 넘기가 어렵다’는 것에 천착했다. 나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것을 누군가의 예술작품으로 확인할 때, 기쁨과 함께 열등감을 느낀다. 일상에서 나는 얼마나 많은 작품 소재를 놓치고 있는 것일까? 나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우크라이나 여성 저격수가 사람을 향해 처음 방아쇠를 당겼을 때, 그녀는 ‘cottage cheese와 계란을 사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왜 그녀는 그런 생각들 하게 되었을까?


https://firenzedt.com/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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