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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fresh
Apr 13. 2022
점심을 먹으러 급식실에 갔다. 메뉴가 아주 풍성했다. 피자치즈를 얹어서 구워낸 떡갈비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와~! 오늘 애들 정말 좋아하겠네요.”
조리사님이 내게 웃으며 말했다.
“네~! 저희는 오늘 정말 힘들었어요~!”
어느 날 방과 후에 학생기자 세 명이 나를 찾아왔다. 학교 방송을 위해 인터뷰 및
진행 협의를
하러 온 것이다. 돌아오는 월요일이 올해 새로 뽑힌 방송반의 첫 방송이어서 아이들이 무척 긴장을 했다.
지난번에 어떤 애가 나한테 말했었다.
"교장선생님 티브이에서 봤어요."
여기에서 티브이란 각 교실의 교수학습용 대형 모니터다. 아이들은 이걸 통해서 교내방송을 시청한다. 우리 학교 방송국은 ABS라는 그럴듯한 이름도 있다.
인터뷰가 끝날 즈음 지도 선생님이 오셨다.
“아이들이 무척 떨었어요. 연예인
만나러 가는 기분이라고요.”
그래서 내가 말했다.
“그래요? 나도
방송
기자
만나는 기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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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겪는 일들과 생각들을 적습니다. 평생을 초등학교 에서 2세 교육에 매진했고 현재는 손자 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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