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난 뜻은 묻지 마시길
할 수 있는 만큼 그저 했을 뿐.
나의 때에
나의 꽃을 피워냈다오.
벌과 나비와 지나는 이들
더러들 찾아와 보고 간다오.
지는 뜻도 대답 못하오.
그저 자연히 그러할 뿐.
가느다란 실비에도,
살랑바람에도,
가벼운 한숨에도,
제풀에 겨워서도 떨어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