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양선생활

편견은 곤란해

by lemonfresh

오늘은 무얼 해 먹을까? 토요일 점심 메뉴를 고심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유튜브에서 보았던 호박 채 전을 하면 되겠다. 기존의 방법을 약간 변형한 것인데 하기도 쉽고 맛있어 보였다


먼저 한 장을 부쳐서 먹어보았다. 그런데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갔나 보다. 너무 짰다. 남편에게 간 좀 보라고 했더니 밥이랑 먹으면 먹을 만할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조각 찢어서 나한테 내밀었다

"당신도 먹어."

"노 노"

"괜찮아. 먹어봐"

"아니라구. 싫다고요. 자기가 한 음식은 잘 먹을 거라는 편견 좀 버려주세요."


조금 있으니 아들네가 놀러 왔다. 그래서 점심을 차려주었다. 호박채 전도 간을 조정해서 다시 부쳤다. 아들이 먹어보더니 별말하지 않았다. 아마 맛이 없나 보다. 그래서 내가 혼자 생각했다.

'아들, 실망했냐? 너도 엄마 음식은 맛있을 거라는 편견은 버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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