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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교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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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monfresh Aug 30. 2021

문안 드립니다~!!


지난 주에 개학을 해서 아이들이 다시 등교를 했다. 만나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점심을 먹고 학교 주변을 돌아보고 있었는데 어떤 장난 꾸러기가 나를 보더니 “안녕하십니까?”하면서 거수 경례를 했다. 그 옆에 아이가 보더니 한 술 떠 떠서 바닥에 넙죽 업드려 큰절을 했다. 방학동안의 문안 인사다.

“아이구 뭘 그렇게 까지, 여하간 반가워~!!!”

아침에 온 비가 바닥에 살짝 깔려 있었는데 바지는 안 젖었나? 여하간 학교마다 저런 애들 꼭 있다. 쟤들은 언제 어디서든 웃음을 만들고 어느 조직에 속하던지 즐겁게 살 것이다. 어떻게 키우면 저런 애들이 될까? 나는 우리 손자도 커서 저 정도 넉살은 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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