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정상에서 첫 단풍을 맞이하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 푹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웅장한 산세 위에 펼쳐지는 붉은 단풍길,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설악의 아침은 모든 걱정을 잠시 내려놓게 해 줍니다. 소공원 주차장은 평일 오전 7시 이전 방문이 가장 여유로워요.
내장산은 단풍 명소 중 단일 절경으로 국내 최고라 불립니다.내장산 국립공원에서 계곡을 따라 산책하면, 거울 같은 물빛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집니다. 주말에는 주차장이 일찍 만차가 되니, 셔틀버스와 임시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저마다의 색을 뽐내는 나무들 사이를 돌면,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온 듯합니다.
오대산과 월정사 숲길은 천년 고찰과 전나무길, 그리고 새벽 볕 속의 조용한 명상이 특별합니다. 기도 소리와 단풍이 어우러지는 아침 풍경은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깊은 추억이 됩니다. 월정사·상원사 주차장도 새벽 방문이 가장 좋습니다.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문화유산과 가을 산책길이 한데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사찰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금빛과 붉은 잎이 퍼지는 정원 속에서 천년의 역사와 가을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축제 시즌에는 특별 행사도 많으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더욱 알찬 일정이 됩니다.
서울 도심 명소 역시 놓칠 수 없습니다. 북한산 아래 한양도성길과 경복궁, 석촌호수의 단풍길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짧은 시간에도 깊은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복잡한 주차 걱정 없이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합니다.
도심 명소에서 각기 다른 테마의 단풍길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연인 코스 등 목적에 맞게 선택해도 좋습니다.
남이섬은 자전거 산책로와 황금은행나무길이 유명합니다. 가을 축제 시즌엔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사진 찍기 좋은 가로수길, 연인들의 가을 데이트 명소로도 손색없고, 메타프로방스 공영주차장 주변 카페를 함께 둘러보면 더욱 완벽한 하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