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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는 삶, 나를 살리는 습관

버리는 습관이 채우는 것보다 행복하다

by 테이블톡
1부 – 정리가 말해주는 것, “여기가 내 자리야”



동아리방, 강의실, 사무실 책상...

내가 새롭게 속해있는 공간에 가면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다. 하루, 이틀... 한 달... 이 자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내가 정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 이제 적응했구나! 싶어진다. 처음에는 나도 몰랐다

그런데, 매번 내가 그렇게 한다는 걸 아는 순간이 왔다.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 정리는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내 마음이 자리를 잡는 과정이었다.
“아, 여기가 내 자리야”라고 뇌가 말해주는 그 순간, 공간뿐 아니라 내 생각도 차분히 정돈되기 시작했다.






2부 – 하루에 하나, 마음을 비우는 작은 연습


매일 하나씩, 작지만 진심으로 버려봤다. 입지 않는 옷, 쓰지 않는 컵, 더는 필요 없는 작은 물건 하나하나를... 그게 나를 가볍게 만들었고, 집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어느새 그 버리는 습관은 마음은 차분하게 만들었고, 때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원한 느낌마저 들었다.

물건 하나하나에 ‘자리’를 정해줄수록 삶은 질서 있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생도 그런 거 아닐까?

온갖 생각에서 나를 그냥 좀 내버려 두자! 잡다한 것들을 비우고 심플하게 단조롭게 살아가는 연습을 해보자!~ 깨끗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닿는 신선함이 내 마음에도 느껴질 때를 상상해 보자!






3부 – 비우는 용기, 나를 살리는 따뜻한 선택

정리란 결국 ‘비움’이고, 비움은 ‘나를 깨끗하게 만들었다'.
2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쌓여 있는 물건, 그 안에 갇힌 나의 마음을 꺼내어 놓는 일.

“제발, 저 옷 좀 버려줘요…”
남편의 옷장을 보며 웃음 섞인 기도를 하면서도 나는 오늘도 내 몫의 작은 공간을 정리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비움은 나를 살리는 가장 따뜻한 선택이었다고.

우리 조금씩 버려보자!~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다시 꺼내 쓸까 봐 아까워 주저하겠지만 조금의 용기로 한 가지를 버리다 보면.... 이것이 나를 살리게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있을 것이다. 비움의 용기가 아직 없다면... 오늘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조금의 용기를 낼 수 있는 시작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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