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좋은 글을 쓰려는 이유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좋은 글을 쓰려는 이유
저는 늘 분투합니다. 어제보다 좋은 글을 쓰려고 말이죠. 그 이유는 단순히 인지도를 높이고 그걸 미끼로 책을 팔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애초에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글에 남아 있다면 그건 못된 악취가 되어 글을 읽지도 못하게 만들었겠지요.
제가 운영하는 각종 SNS에 제가 쓴 글을 올리면 평균적으로 달리는 ‘좋아요’와 ‘댓글’ 혹은 ‘공유’의 숫자가 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이루어지는 그 평균적인 숫자를 저는 잘 알고 있지요. 그걸 잘 아는 이유는, 어제보다 좋은 글을 쓰려는 제 마음을 닮았답니다. 읽는 분들의 마음에 닿는 글을 쓰면 그날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를 볼 수 있게 되지요.
그럼 어떤 일이 생길까요? 네 맞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제 글을 한 번도 읽은 적 없고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이 찾아와 자신의 쇼핑몰과 사업체, 자신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찾아와 홍보글을 남깁니다. 누군가는 그런 글을 “영혼이 없는 글”이라며 삭제할 기분 나쁜 글로 치부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최선을 다해 만든 것을,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홍보하는 그 글에, 어떻게 그 사람의 영혼이 빠져 있겠어요. 그 사람과 그를 지지하는 모든 분들의 영혼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걸요.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리고 간절했으면 그렇게까지, 남이 쓴 글에 댓글로 자신의 분신과도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겠어요.
그렇습니다. 제가 어제보다 나은 글을 쓰려는 것은 저 자신의 발전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자신이 투자한 모든 것을 담아 적은 그 홍보글이 제가 쓴 글에 댓글로 더 많이 달리기를 바라고, 제 글을 읽는 분들이 그 댓글을 읽고 필요한 것을 찾아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글을 씁니다.
타인의 성공을 위해 글을 쓴다는 거창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를 도운 경험이 자신의 성장을 돕는다는 당연한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자기 삶에서 미치도록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기를, 찬란하게 빛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만든 근사한 세계를,
세상에 활짝 펼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