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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Jun 20. 2022

시험 기간에도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아이



때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도 있지만

왜 서둘러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기간에도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에게는 시간의 가치를 알려줘야 합니다.


단순히 시간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고

말로만 하는 것보다 이런 방법을 쓰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서 아이와 시간 약속을 정할 때,

“우리 우체국에서 5시 35분에 만나자.”라는 식으로, 10분 단위가 아닌 5분 단위로 시간을 잘게 쪼개서 결정하는 거죠.


처음에는 아이가 적응하지 못할 겁니다.

“뭐야, 갑자기 5분 단위로 시간을 계산하네?”

그러다가 결국에는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의 가치를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아이의 삶이 이렇게 바뀌죠.

뭐든 늦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혹시 늦으면 최선을 다해서 뛰어가고

각종 시험에서도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 붓게 됩니다.


“시험 기간인데 그만 놀고 공부 좀 하자.”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재산인데,

대체 너는 왜 최선을 다하지 않니!”

이렇게 아무리 반복해서 말해도 소용이 없어요.

부모의 삶에서 시간이 참 소중한 것이구나,

이런 가치가 흘러나와야 스스로 깨닫게 되죠.


5분 단위로 시간을 구분한 이후에는

일상에서 이런 식의 표현을 자주 하면 좋아요.


“우리 10분 일찍 출발하자.

늦는 것보다는 일찍 도착하는 게 나으니까.”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뭐든 노력해야만 얻어낼 수 있단다.”


“팔굽혀 펴기를 지난주보다 하나 더 했네,

역시 최선을 다하니까 발전하는구나.”


“엄마는 어떤 일에 실패했을 때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 때 몇 배 더 힘들더라.”


“하루에 3시간만 걸으면

7년이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단다.

뭐든 꾸준히 하면 도착하는 법이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말이

부모의 삶과 연결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가치를 알면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일상에서 시간을 이전과 다르게 써서

아이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가치를

생생하게 깨닫게 해주세요.

그럼 행복하게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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