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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Jun 16. 2022

아이가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 때,


아이가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 ,

부모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9개의 말


아이들은 매일 무언가를 새롭게 만듭니다.

그리고 부푼 마음으로 자신이 만든 작품을

부모 앞에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기다리죠.

부모 입장에서 볼 때는 늘 비슷한 것들이고,

별로 대단한 것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그때 기분에 따라서

아이 마음에 상처가 될 말을 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렇게 9개의 말이 있습니다.

“네 나이면 이제 그 정도는 해야지.”

“나 지금 기분 최악이니까 조심해라.”

“또 뭐야? 보나마나 뻔하지.”

“이제 이런 거 그만 만들 때도 됐잖아!”


“알았으니까, 너는 이제 가서 잠이나 자!”

“그 정도는 다른 친구들도 다 하는 거야.”

“얼마나 더 설명해야 이해하는 거니!”

“좀 쓸모 있는 짓 좀 하면 안 되겠니?”

“그 정도 가지고 호들갑 떨지 말라고 했지!”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건 엄청난 칭찬이나

화려한 말, 혹은 거대한 반응이 아닙니다.

눈앞에 있는 아이의 현재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진실한 마음을 전하면 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충만하게 만들 4개의 말을 전합니다.

꼭 낭독과 필사로 내면에 담아 주세요.


와 네가 완성한 것들이, 네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무엇보다도 네가 무언가 하나를

시작해서 끝냈다는 게 참 근사하다.


오늘은 이 부분이 정말 새롭네,

네 섬세한 마음이 느껴져서 더 좋다.


네가 만든 것을 보면 나도 도움을 얻어.

새롭게 시작하는 기쁨이 전해지거든.


여기에서 중요한 건 다음 4가지입니다.

1. 평가와 비교의 언어를 제외해야 합니다.

2. 부모의 감정과 기분이 섞이지 않아야 합니다.

3. 조금씩이라도 변화된 모습을 발견해서, 그 가치를 알려줘야 합니다.

4. 자기만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려줘야 합니다.


오늘 아이가 만든 모든 것은 지금까지 부모가 보여준 언어의 합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들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 말이 아이가 만들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다면, 언어를 골라서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모의 말은 ‘아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완성하는 견고한 벽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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