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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Jun 28. 2022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이끄는 부모의 7가지 언어

매일 성장하는 아이는

이것이 다릅니다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이끄는

부모의 7가지 언어


아이는 스스로 보고 느낀 것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과정 자체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과정은 자신이 아는 것을 부모에게 말할 때입니다. 부모가 무언가를 아이에게 알려주려고 하면, 아이가 자꾸만 “나도 알고 있는 게 있어요.”라고 말하며, 반대로 부모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려고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죠.


“가만히 있어, 조용히 내 말 들어!”

이런 반응은 최악입니다. 그럴 땐 아이의 말을 막지 마세요. 그럼 아이는 저절로 이런 근사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나이가 어린 사람도 나이 많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수 있구나. 인간은 배우고 가르치며 사는 거구나.”

그렇게 아이는 평생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한다는 건, 어디에선가 무언가를 배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내면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아이의 자기주도학습이 여기에서 멈추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다음 7가지 사항을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귀를 기울여 배우는 학생이 되어야 합니다.


1. 주눅들지 않게 해주세요. 내면에 상처를 입은 아이는 스스로 배울 수 없게 됩니다.


2. 첨언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부모가 억지로 의견을 보탤수록 아이의 생각은 흐려집니다.


3. 잔소리를 멈춰 주세요. 조용히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훌륭한 교육입니다.


4. “숙제나 해라!”라는 말은 참아 주세요.그건 아이가 보낸 시간의 가치를 폄하하는 언어입니다.


5. 명령의 언어는 멈춰 주세요. 명령은 아이의 생각이 흐르지 않게 막는 커다란 벽입니다.


6. 배움의 기쁨을 알게 해주세요. 어렵지 않아요. 따스한 눈으로 바라봐 주세요. 그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7. 더 많이 배우고 싶게 해주세요. 충분히 듣고 적절히 질문해 주시면 됩니다. 부모의 질문은 아이가 가진 가장 위대한 재산입니다.


아이는 바람입니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여기저기를 흘러 지나가죠. 여기에 있다가도 어느새 저기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는 그 아름다운 바람을 잠시 멈춰 서게 해주는 귀한 존재입니다. 멈춰야만 무언가를 관찰하며 스스로 배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이에게는 부모가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 위에 나열한 7가지 사항을 다시 기억해 주세요. 우리는 바람이 돌을 관통하며 돌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처럼, 지금도 날아가고 있는 아이의 영혼에 배움이 머물게 해야 합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유로운 바람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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