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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Jul 08. 2022

아이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8가지 인문학 질문

 친구 어느 아파트 살아?"

"그 친구 아파트는 몇 평인데?”

이런 질문이 아이의 가능성을 파괴합니다.


아이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8가지 인문학 질문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까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울 것들을 중학교 때, 중학교 때 배울 것들을 초등학교 때 이미 먼저 다 배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왜 그렇게 배운 모든 지식이

아이 성장에 연결되지 않았을까?”

답은 아이를 좁은 공간으로만 몰아붙이는 부모의 질문에 있습니다. 아이의 가능성은 우주의 크기만큼 넓고 광활한데, 자꾸 비좁은 골방으로만 아이를 안내하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이에게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모든 방향이 입구라서 어디든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지성” 그 모든 근사한 삶의 시작은 바로 이런 종류의 질문을 듣지 않으면서 시작합니다.

“그 친구 어느 아파트 살아?”

“그 친구 아파트는 몇 평인데?”


그 질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삶의 질을 아파트 브랜드와 평수로만 판단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니까요. 하지만 살아갈 환경을 바꾸려면, 아이의 입에서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게 좋습니다.

"너희 집 창문에서는 뭐가 보이니?"


평수와 가격은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은 어디에 서 있는지에 따라, 혹은 그걸 바라보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대한 질문인 셈이죠. 아이가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하려면, 이런 식의 인문학 질문을 아이에게 평소에 던지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까?”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되면 어떨까?”

“‘어쩔티비 저쩔티비’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저 기계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까?”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을 하는 걸까?”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기준은 뭘까?”

“요즘 가장 자주 고민하는 문제가 뭐야?”


세상의 예상을 벗어나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보며 성장한, 그리고 그렇게 깨달은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한 대가들은 부모에게 전혀 다른 질문을 받으며 성장했어요. 그들이 일생에 걸쳐 세상에 내놓은 모든 근사한 답은, 그들의 부모가 그들에게 던진 근사한 질문이 모여 이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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