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에도시대의 우키요에 속 벚꽃찾기 대작전
* 1868년 에도江戶는 '동쪽의 수도'를 의미하는 '도쿄' 東京'으로 개칭되었다.
에도江戸는 12세기 초, 에도 시게츠구가 에도만江戶灣을 바라보는 대지에 세운 도시이다. 에도성이 크게 변하기 시작한 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 곳을 개척하고나서부터다.
에도성 주변에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평탄한 토지가 적었기에 이에야스는 에도만의 간척지와 얕은 바다를 매립하고 수로를 따라 도시를 조성하였다. 이때 매립된 면적은 스미다 강을 넘어 2700ha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시부야구와 치요다구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하천의 유로와 수로가 정비되면서 수로를 이용한 자원의 운반이 원활해졌고, 이에 따라 에도시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막부 말기에는 백 만명이 사는 세계 유수의 대도시가 되었다.
에도 사람들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려고 에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수로의 강변에서 물놀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그리고 강변 제방을 따라 벚나무를 심어 꽃놀이의 명소를 만들기도 하였다.
에도시대의 벚꽃 놀이 명소는 지금까지도 이어져온다.
도쿄 벚꽃 HOT 스팟
타마강(tama river)은 약 50km의 길이로 에도시를 위한 식수의 상당 부분을 운반했다. 1730년대에 제방을 따라 벚나무가 심어졌다. 벚나무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실용적인 역할을 해냈다. 나무의 뿌리가 둑을 튼튼하게 해주었고, 꽃잎과 잎은 물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해독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에서 보이는 오른쪽 2층 건물들은 나이토 신주쿠를 대표한다. 나이토 신주쿠는 나이토 가문의 소유지를 일컫는다. 이 일대는 에도시대에 쇼군(일본의 역대 무신정권인 막부의 수장)이 황족인 나이토 가문에게 준 저택이 있었던 곳이다.
11 Naitomachi, Shinjuku City, Tokyo 160-0014 일본
나이토신주쿠는 메이지시대에 황실정원, 1949년에 시민들을 위한 공원, 신주쿠공원이 되었다. 현재는 봄에 약 1500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3월 하순부터 4월 말까지 다양한 벚꽃들이 순서대로 편다. 이곳은 200엔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하지만 벚꽃축제 기간은 월요일에도 개장한다고 한다.
도쿄 벚꽃 HOT 스팟
5-20 Uenokōen, Taito City, Tōkyō-to 110-0007 일본
에도시대에 도쿠가와 3대 장군 이에미스 (1623년)가 우에노 간에이지(신사)에 교토에서 벚꽃을 들여와 심었던 것이 시초라고 알려진다. 우에노 산은 벚꽃 명소가 되었다. 우에노공원은 ‘우에노 산’으로도 불린다. 지형상 ‘우에노다이’라는 융기된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1868년 보신전쟁(Boshin War)으로 인하여 간에이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사들이 파괴되었다. 이후, 1873년에 시민들을 위한 공공 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이 공원에는 약 1,200그루의 벚나무가 존재하며 도쿄의 대표적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5-20 Uenokōen, Taito City, Tōkyō-to 110-0007 일본
우에노공원에는 시노바즈 연못이 있다. 그 연못에 떠 있는 섬을 ‘나카노시마’라고 한다. 현재는 다리가 놓여져 있지만 1630년경에는 배로만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나카노시마에는 벤텐 신사가 위치해있고 그곳에는 노래와 음악을 주관하는 여신이 모셔져 있다.
도쿄 벚꽃 HOT 스팟
1-chōme-2-5 Mukōjima, Sumida City, Tōkyō-to 131-0033 일본
스미다 공원은 스미다 강변에 위치한 공원이다. 스미다 강을 따라 스미다 구와 다이토 구에 걸쳐져 조성된 공원이다. 에도시대(1700년경)에 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벚꽃을 심은 것이 시초이다. 스미다 강의 양쪽 기슭에는 약 1km의 벚나무 가로수가 이어진다.
스미다 강의 아즈마바시 다리에서 사쿠라바시 다리까지 약 1km에 걸친 양쪽 강변으로는 벚나무가 계속 이어진다. 공원 안 다이토 구에 약 600그루, 스미다 구에 약 400그루로 모두 합치면 약 1,0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일본의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도쿄 벚꽃 NEW 스팟
1 Chome-1-2 Oshiage, Sumida City, Tokyo 131-0045 일본
스미다 강변의 벚꽃과 함께 도쿄의 새로운 명물 스카이트리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미다 강을 오가는 놀잇배나 수상버스를 타고 즐기는 꽃놀이와 밤의 벚꽃야경까지 볼 수 있는 완벽한 벚꽃놀이 명소이다.
2-chōme-3-1 Asakusa, Taito City, Tōkyō-to 111-0032 일본
스미다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아사쿠사에 5분안으로 도착한다. 아사쿠사는 역사가 깊은 센소지 절이 있다. 인력거를 타고서 스미다 강변을 달리며 에도시대로 잠시 떠나보자.
도쿄 벚꽃 HOT 스팟
2-chōme-6 Nakameguro, Meguro City, Tōkyō-to 152-0000 일본
메구로 강은 그 지역의 농사를 짓는데 중요한 수자원이었다. 그 강은 예전에는 매우 좁고 정말 얕았기 때문에 홍수를 자주 일으켰다. 그래서 1980년대에 그들은 홍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강을 넓히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벚나무는 강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서 심어졌다. 이후 수십년 동안 벚나무를 계속해서 심었다.
치요가이케 연못은 전쟁에서 죽은 남편의 소식을 듣고 연못에 뛰어들어 자살한 아내의 이름에서부터 비롯된다. 이 연못은 에비스와 메구로 역 사이의 야마노테선의 현재 연장선인 서쪽의 메구로 강 계곡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치요가이케 연못은 1930년까지 있었지만 현재는 도쿄시 교육 연구 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나카메구로 벚꽃축제는 나카메구로 역 앞 상점가의 상인들이 서로 화합하며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작된 축제이다. 메구로 강의 양쪽 기슭에서 강을 감싸듯 피는 벚꽃의 풍경은 환상적이다. 오늘날 나카메구로는 다층의 아파트로 가득한 주거공간이다. 나카메구로에는 메구로 강변으로 따라 약 3.8km 거리의 벚나무 가로수가 약 800그루 정도 심어져 있다.
우에노공원
만개 예상일: 03/31
벚꽃이 흩날리며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 예상일: 04/05
스미다공원
만개 예상일: 03/30
벚꽃이 흩날리며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 예상일: 04/05
신주쿠공원
만개 예상일: 03/31
벚꽃이 흩날리며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 예상일: 04/04
메구로강
만개 예상일: 03/29
벚꽃이 흩날리며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 예상일: 04/03